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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두부 찌개2

<분당 서현 맛집> 순두부 집 두 곳 : 북촌 순두부 & 북창동 순두부 순두부 전문점 뭐랄까, 이런 표현이 적합할지는 모르겠지만 순두부는 어딘가 만만한 음식이다. 하지만 이 '만만하다'라는 표현에는 별 볼일 없다거나, 그저 단지 흔다하거나 하는 그런 부정적인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정겹고, 부담없고 그래서 정이 많이 가는, 그런 정서가 담겨 있는 것 같다. 김치찌개, 된장찌개가 만만하듯이 말이다. 순두부가 유명한 강릉의 초당마을이나, 전북 마이산 가는 길에 들렀던 이제는 이름도 까먹은 어느 순두부집처럼 순두부로 일가를 이룬 내공 깊은 곳들이 서울에는 없는 것 같다. 내가 잘 몰라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서울에서 먹는 순두부 찌개는 십중팔구 프랜차이즈로 운영하는 전문점의 순두부 찌개일 것이다. 하지만 프랜차이즈라고 너무 무시할 이유는 없다. 때로는 그저 칼칼하고 뜨거..
<서울 압구정동 맛집> 청담 순두부 : 돌솥밥과 함께 먹는 다양한 종류의 순두부 찌개 순두부 찌개 모두들 좋아하시고 즐겨드시죠..? 웬만한 한식당 어디서든 순두부 찌개를 메뉴판에서 볼 수 있지만, 몇몇 유명한 곳이 있기는 합니다. 소공동 뚝배기, 북창동 순두부와 함께 청담 순두부도 나름 유명한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푸 퓨전 요리를 표방하고 있고, 부침개나 LA 갈비도 있지만, 역시 순두부 찌개가 주종목이죠. 청담 순두부 입구 각 테이블마다 날계란인 바구니에 담겨져 있습니다. 순두부 찌개가 나오면 손님이 직접 깨서 넣어 먹습니다. 병아리 인형이 귀엽네요. 부침개 맛은 그냥 그냥... LA 갈비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있겠지만, 저는 그닥... 양념이 넘 강하고 좀 짜다는 느낌... 물론 이 날만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자고로 음식점의 음식맛은 한결같아야 한다는 것이 지론입니다. 청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