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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왕도2

<호림박물관> 시왕도 특별전 : 업경대, 고려 동경 호림박물관 특별전 : 지옥의 왕들 지하세계를 관장하는 열명의 왕을 그린 시왕도를 하나씩 관람하면서 전시장을 돌다보면, 안쪽 깊숙한 곳에 범상치 않은 나무 조각상들을 만나게 되는데 바로 시왕, 도명존자등의 조각상이다. 자못 엄숙하고 신령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흡사 절집의 명부전에 들어온 느낌이다. 이밖에도 이번 전시에서는 생전의 죄나 업이 낱낱이 비춰진다는 업경대, 그리고 고려시대 동경도 볼 수 있다. 나무로 제작된 시왕, 판관, 동녀, 사자, 도명존자의 조각상 조선 후기에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렇게 연출한 전시기법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고요하면서도 차가운 기운이 느껴지는 분위기다. 조각상 하나하나는 채색이 곱고 정교하다. 중앙 뒤편에 원형의 조명을 받고 있는 조각이 도명존자로 지장보살을 보좌하는 역할..
<호림 박물관> 웹툰 ‘신과 함께’로 만나는 지옥의 왕들 특별전 호림박물관 : 시왕도 특별전 불교에 따르면 사람이 죽으면 생전의 선악에 대해 심판을 받게 된다고 한다. 절집에 가보면 명부전, 혹은 지장전이라는 전각을 볼 수 있는데, 죽은 이의 넋을 위로하고 극락왕생하기를 기원하는 곳이다. 이곳은 지옥을 관장하는 열명의 왕, 즉 시왕과 지옥에서 고통받는 중생을 구제하고자 직접 지옥에서 중생을 교화하는 지장보살이 모셔져 있다. 사실 시왕신앙은 불교 고유의 것이라기 보다는 도교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이라고 한다. 이번 호림 박물관에서는 인기 웹툰인 '신과 함께'의 내용을 시왕과 대비시켜 특별전을 기획하였다. 전시 제목은 이다. 지장시왕도 중앙 상단에 지장보살이 하단 중앙에는 재판중인 시왕, 그리고 좌우 원안에 심판받는 망자들이 그려져 있다. 초강대왕도 인간이 죽은지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