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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토기3

<고려대학교 박물관> 고고 전시실 : 미추왕릉 지역 발굴 유물들 3세기 후반의 신라 유물들 고려대학교 박물관은 상당히 규모가 크다. 뿐만 아니라 고미술에서 현대미술까지를 망라하여 다양한 유물과 작품들이 잘 정리되어 있다. 총 3개층에 5개의 독립된 전시 공간을 가지고 있는데 1층의 백년사 전시실, 2층의 고미술 전시실, 역사민속 전시실, 그리고 3층의 현대미술 전시실과 고고 전시실이 그것이다. 이중 고고 전시실은 고려대학교에서 주관한 발굴조사 및 학술연구 성과를 소개하는 공간이다. 정기적으로 발굴 유적과 유물을 교체 전시한다고 하는데 이번에 갔을 때는 경주 황남동의 미추왕릉 지역 동남쪽에 있는 A호 파괴고분에서 출토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고려대학교 박물관 고고 전시실 굽다리 접시 고배라고도 한다. 한국뿐 아니라 중국, 동남아지역에서도 흔히 발견되는 고대의 그릇..
<서울 가볼만한 곳> 호림 박물관 신림 본관 : 국내 최고의 토기들 호림 박물관 신림 본관 호림 박물관은 리움 미술관, 간송미술관과 함께 국내 3대 사설 박물관이다. 신사동에 분관이 있지만, 신림동에 있는 건물이 본관이다. 호림 윤장섭 선생의 열정이 깃들어 있는 호림 박물관에는 만오천여점의 유물들이 소장되어 있다. 특히 도자기분야에 있어서는 국보, 보물들을 비롯하여 명품들이 즐비하다. 개인적으로는 양이나 질적인 면 모두에서 리움이나 간송보다도 낫지 않나 싶다. 호림박물관 신림본관은 고고실, 도자공예실, 금속공예실, 서화전적실로 나뉘어져 있다. 실로 멋진 유물들이 그득하여 여러번으로 나누어 포스팅하고자 한다. 오늘은 고고실의 토기들을 소개한다. 청동기시대에서 통일신라시대까지의 대표적인 토기들이 전시되어 있다. 하나같이 명품들이다. 박물관에 관람객이 없다. 좀 민망하다. 가..
<호림 박물관> 명품 100선전 : 상형 토기 명품 100선전 : 토기 호림 박물관이 야심차게 준비한 명품 100선전의 마지막 전시실은 상형토기를 테마로 꾸몄다. 바로 아래 포스팅한 사진을 보자. 일반인들에게도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기마인물형 토기이다. 지금으로부터 천오백년도 넘은 옛날에 흙으로 저렇게 정교하고 아름다운 조형물을 만들수 있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고고학적 안목이 일천한 내 눈에도 사실적인 표현, 완벽한 균형감을 보여주는 조형미뿐 아니라 말을 탄 인물의 표정까지 묘사한 솜씨는 기교의 경지를 뛰어넘은 것으로 보인다. 위풍 당당하면서도 우아한 표정, 살짝 미소까지 품은 얼굴이다 (물론 내 주관적 판단...ㅋ). 바로 이런 것이 5세기 신라, 가야의 상형토기가 주는 마력이 아닐까 싶다. 기마인물형 토기 앞서 주절주절 알량한 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