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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전시장2

<국립춘천 박물관 야외전시장> 현묘의 정원 야외 정원 : 낙산사 담장, 태실석함, 약절구 국립춘천 박물관에는 상설 전시관이외에 야외에도 다양한 유물들로 구성된 야외 전시장이 있다. 작은 오솔길을 따라 천천히 언덕길을 오르다 보면 , 등으로 이름 붙은 테마별 야외전시장을 만나게 된다. 박물관 건물 내부에 잘 모셔져 있는 대리석으로 만든 보살님 (한송사지 석조보살 좌상)을 만나러 온 것이 이 날 박물관을 찾은 주된 이유였지만, 그전에 이렇게 야외 전시장을 한바퀴 둘러볼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좋았다. 여담이지만, 무엇이든 서둘러서 좋을 것은 정말 없다. 더구나 박물관 관람같은 마음을 채우는 일에야 더욱 그러하다. 박물관 한쪽 켠으로 난 오솔길 장명등, 문인석들이 늘어서 있는 기억의 정원이다. 기억의 정원을 지나 야트막한 언덕위에서 바라본 춘천..
국립중앙박물관 야외전시장 : 승탑과 탑비 국립중앙박물관: 아름다운 승탑과 탑비들 국립중앙박물관 본관건물의 한쪽 벽면을 따라 조성된 야외전시장에는 부도, 탑비들이 즐비하다. 부도는 승탑이라고도 하는데 부처의 사리를 모신 것이 불탑이라면 승탑은 고승의 사리를 모셨다는 점에서 다르고, 불탑과 비교해서 규모, 모양도 다르다. 탑비는 승려의 생애를 기록해 놓은 비석을 말한다. 이들 석물들이 별차이 없이 다 비슷비슷한 것 같아도 조금 관심을 가지고 찬찬히 살펴보면 제작 시기, 기법등에서 각각의 개성을 발견할 수 있다. 부도와 탑비는 유난히 국보나 보물로 지정된 경우가 많은데, 예술적 가치나 제작방식이 뛰어나서인 점도 있지만, 이 석물의 주인공이 누구인지가 명확하고 제작 연대도 매우 정확하게 적시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 것도 중요한 이유중 하나일 것이다.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