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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가볼만한 곳5

<여수 맛집> 싱싱해 마차 : 사시미, 장어 샤브, 삼계탕 싱싱해 마차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포스팅이 많이 늦어졌다. 이번 여름에 잠깐 짬을 내서 여수에 다녀왔다. 그러고 보니 올해는 봄에도 친구들과 여수에 갔었고, 이번에 부부동반으로 여행한 곳도 여수였다. 짧은 시차를 두고 재방문하기는 쉽지 않은데 서로 눈치를 보다가 그렇게 됐다, ㅋㅋ. 하긴 장소가 무슨 상관이랴. 아주 어린 초등학교 중학교 때부터 수십 년 세월을 함께 건너온 사람들과 소주 한잔할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오케이니까. 게다가 싱싱해 마차는 사실 기대도 좀 했었다. 일행중 가본 사람은 없어서 모두 처음 방문이었지만, 이미 다녀온 사람의 강력한 추천이 있었기 때문이다. 알려준 상호와 주소만 가지고 무작정 택시를 잡았다. 여수 시청 근처라고 해서 숙소에서 멀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게 그게 아..
<여수 맛집> 상아식당 : 장어 구이와 장어탕 상아식당 여수에서의 마지막 식사가 고민이었다. 그런데 일행중에 좀 엉뚱하게도 냉면을 먹고 싶다는 친구가 있었다. 미식가는 아니지만 내가 알기로 여수가 다른 음식들은 몰라도 냉면으로 유명한 것은 아닌데, 그래도 외국사는 친구의 희망사항이니 들어주어야 했다. 여수에서 그것도 아점으로 냉면이라니... 어쨌든 인터넷 검색을 해서 한곳을 찾아내 찾아갔다. 오는 중에 택시 기사분도 고개를 갸웃거리며 거기 장어탕 잘하는 곳은 많아도 냉면집은 처음 들어본다고... 어쨌든 네비가 알려준 곳에 내리긴 했는데, 과연 냉면집은 찾을 수가 없고 길가에는 장어탕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들이 죽 늘어서 있는 것이 아닌가. 나중에 알고보니 이 곳은 유명한 장어탕 전문점들이 모여있는 소위 장어탕 골목 비슷한 곳이었다. 결국 메뉴를 변경..
<여수 삼합> 행운 무궁화 삼합집 : 해물삼합 행운 무궁화 해물삼합 지금까지 삼합이라고 하면 전라도의 홍어 삼합만 있는 줄 알았다. 그러니까 잘 삭힌 홍어에 묵은지, 그리고 돼지고기를 얹어 먹는 음식, 혹은 이렇게 세가지 개성있는 음식을 한번에 먹는 방식을 삼합이라고 알고 있었다. 그래서 이 삼합이라는 말은 홍어삼합에만 해당된다고 지금까지 생각했다. 그런데 이번에 여수에 가보니 삼합은 홍어 삼합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여수에는 해물 삼합이라는 것이 있는데 여기에는 삭히 홍어가 포함되지 않는다. 원래 여수의 삼합은 새조개, 돼지고기, 묵은지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그런데 요즘에는 새조개 대신 전복, 새우, 관자같은 다양한 해산물로 많이 대체되어서 원래 새조개 삼합이라는 이름에서 해물삼합이라는 좀 더 포괄적인 이름으로 불린다고 한다. 돼지고기인 삼겹살..
<여수 영취산> 영취산 진달래 축제 영취산의 진달래 축제 여수는 생각보다 그리 크지 않았다. 첫날 점심경에 도착해서 이곳 저곳 돌아보고 나니 다음날은 딱히 다닐만한 곳이 별로 남아있지 않았다. 그저 시내를 어슬렁거리며 다니거나 케이블카를 기다렸다 타보거나 하면서 두번째 날의 일정을 소화할 생각도 있었다. 그런데 마침 여수시내에서 멀지 않은 곳에 영취산이라고 있는데, 우리가 도착한 날부터 진달래 축제라는 것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진달래 만발한 산에서 봄의 정취를 느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 가벼운 마음으로 잠깐 다녀오기로 했었다. 택시를 타고 영취산으로 출발했다. 등산로 입구에 도착하니 떠들썩하게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있었다. 내가 아는 가수는 없었지만 쿵짝쿵짝 트로트가 싫지 않았다. 행사장을 지나 가파른 길을 올라오..
<여수 가볼만한 곳> 여수 밤바다 : 낭만포차촌, 돌산대교, 케이블카, 거북선대교 케이블카, 돌산대교, 이순신대교 여수는 예전부터 아름다운 항구이고 싱싱하고 풍성한 먹거리로 이름난 곳이지만, 최근 몇년사이에 더욱 주목을 받는 관광지로 발돋움한 것 같다. 아마도 그렇게 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버스커 버스커의 노래 때문일 것이다. 여수 밤바다, 그리고 벚꽃엔딩으로 여수가 얻게된 긍정적인 이미지는 말로 다하기 어려울 만큼 클 것이다. 이번 여수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것도 여수 밤바다의 서정이었다. 게다가 방문한 시기도 벚꽃이 만발하기 시작한 때이니 그 기대감은 하늘을 찔러 터질듯 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수 밤바다를 보기 위해 제일 인기있는 코스는 여수 해양공원에서 시작해서 이순신 광장로를 따라 걸으면서 돌산대교와 장군도, 이순신대교 옆을 지나는 케이블카등을 보는 것이다. 중간에 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