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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삼합2

<여수 맛집> 도시어부 : 여수 삼합 도시어부 무슨 인연인지 올해에만 여수를 두번 방문했다. 그것도 업무나 출장때문이 아니라 순전히 친구들과 놀기 위한 여행이었다, ㅋㅋ. 사실 이번 일정은 좀 무리스럽기는 했다. 주말 저녁에 서울을 출발해서 하루 자고 다음날 오후에 올라오는 일정... 적어도 이박 삼일, 그것도 꽉 채워서 삼일정도는 잡아야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곳이 여수인데 말이다. 그래도 수서에서 SRT 를 잡아타고 내려가니 생각보다 시간이 아주 많이 걸리지는 않았다. 열차안에서 간단히 요기는 했지만 여수에서의 저녁식사는 그 자체로 특별한 것이라 숙소에 짐을 풀자마자 시내로 나섰다. 이제는 여수의 대표 관광거리가 되어버린 낭만포차촌을 지나 조금 한적한 곳에 아담한 횟집이 있어서 들어가봤다. 이유는 알수 없으나 상호는 도시어부... 요즘..
<여수 삼합> 행운 무궁화 삼합집 : 해물삼합 행운 무궁화 해물삼합 지금까지 삼합이라고 하면 전라도의 홍어 삼합만 있는 줄 알았다. 그러니까 잘 삭힌 홍어에 묵은지, 그리고 돼지고기를 얹어 먹는 음식, 혹은 이렇게 세가지 개성있는 음식을 한번에 먹는 방식을 삼합이라고 알고 있었다. 그래서 이 삼합이라는 말은 홍어삼합에만 해당된다고 지금까지 생각했다. 그런데 이번에 여수에 가보니 삼합은 홍어 삼합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여수에는 해물 삼합이라는 것이 있는데 여기에는 삭히 홍어가 포함되지 않는다. 원래 여수의 삼합은 새조개, 돼지고기, 묵은지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그런데 요즘에는 새조개 대신 전복, 새우, 관자같은 다양한 해산물로 많이 대체되어서 원래 새조개 삼합이라는 이름에서 해물삼합이라는 좀 더 포괄적인 이름으로 불린다고 한다. 돼지고기인 삼겹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