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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여행4

<여수 맛집> 도시어부 : 여수 삼합 도시어부 무슨 인연인지 올해에만 여수를 두번 방문했다. 그것도 업무나 출장때문이 아니라 순전히 친구들과 놀기 위한 여행이었다, ㅋㅋ. 사실 이번 일정은 좀 무리스럽기는 했다. 주말 저녁에 서울을 출발해서 하루 자고 다음날 오후에 올라오는 일정... 적어도 이박 삼일, 그것도 꽉 채워서 삼일정도는 잡아야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곳이 여수인데 말이다. 그래도 수서에서 SRT 를 잡아타고 내려가니 생각보다 시간이 아주 많이 걸리지는 않았다. 열차안에서 간단히 요기는 했지만 여수에서의 저녁식사는 그 자체로 특별한 것이라 숙소에 짐을 풀자마자 시내로 나섰다. 이제는 여수의 대표 관광거리가 되어버린 낭만포차촌을 지나 조금 한적한 곳에 아담한 횟집이 있어서 들어가봤다. 이유는 알수 없으나 상호는 도시어부... 요즘..
<여수 낭만포차> 낭만포차거리 9번집 : 금풍생이, 문어숙회 낭만포차 문어숙회, 금풍생이 여수의 밤바다는 아름답다. 이순신 광장로를 따라 걸으면서 바라보는 이순신 대교, 케이블카, 장군도, 그리고 밤바다를 가로지르는 유람선들... 여기에 여수의 상징으로 최근 급부상한 명물이 낭만포차다. 낭만포차는 이순신 광장로를 따라 모여있는 포장마차들을 말한다. 그래서 이 길을 낭만포차 거리라고도 한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포차들에 대해 물론 반대의견도 있을 수 있다. 시끄럽고 너무 상업적인 아닌가 하는 느낌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여수의 밤바다를 즐기는데 낭만포차가 방해가 되지 않고 오히려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부작용이라면 여기 낭만포차에서 자리를 하나 차지하려면 때로는 한시간 이상을 줄서서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일행은 여수 ..
<여수 영취산> 영취산 진달래 축제 영취산의 진달래 축제 여수는 생각보다 그리 크지 않았다. 첫날 점심경에 도착해서 이곳 저곳 돌아보고 나니 다음날은 딱히 다닐만한 곳이 별로 남아있지 않았다. 그저 시내를 어슬렁거리며 다니거나 케이블카를 기다렸다 타보거나 하면서 두번째 날의 일정을 소화할 생각도 있었다. 그런데 마침 여수시내에서 멀지 않은 곳에 영취산이라고 있는데, 우리가 도착한 날부터 진달래 축제라는 것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진달래 만발한 산에서 봄의 정취를 느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 가벼운 마음으로 잠깐 다녀오기로 했었다. 택시를 타고 영취산으로 출발했다. 등산로 입구에 도착하니 떠들썩하게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있었다. 내가 아는 가수는 없었지만 쿵짝쿵짝 트로트가 싫지 않았다. 행사장을 지나 가파른 길을 올라오..
<여수 맛집> 서울 해장국 : 콩나물 해장국과 김치찌개 서울 해장국 : 김치찌개, 콩나물 해장국 서울 해장국은 이순신 광장과 이어지는 중앙동 로터리 북쪽에 있는 해장국집이다. 인터넷 상에서도 많이 알려져 있고 현지인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곳인듯 하다. 어쨌든 전날의 음주로 인해 해장이 필요했으므로 아무런 고민없이 아침식사는 이 곳으로 정했다. 중앙동에 있는 서울 해장국 사장님의 사진이 크게 붙어있다 내부 모습 손님들이 많아서 조금 기다려야했다. 구워서 손으로 뜯은 김과 양념장 갓김치 여수의 거의 모든 식당에서 나온다. 아삭한 숙주나물 꽤 맛있다. 김치찌개 아주 특별할 것은 없으나 맛있게 잘 끓인 김치찌개다. 서비스로 나오는 계란 후라이 콩나물 해장국 특이하게 멸치를 우려서 국물을 만들었다. 개운한 맛이다. 여수에서는 해장국집으로 아주 유명한 곳이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