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역삼역 맛집3

<역삼 맛집> 두레 국수 : 곱창전골로 유명한 집 두레 국수 : 곱창전골 두레 국수는 많이 알려진 맛집이다. 최근 반짝 스포트를 받는 소위 트렌디한 곳이 아니라 연륜이 꽤 되는 역사를 가진 곳이다. 상호에서 알 수 있듯이 원래 이 집의 대표메뉴는 국수다. 고명으로 차돌박이를 얹은 맑고 개운한 국수는 지금도 건재하다. 이름도 '두레 국수'이니 영화로 치면 타이틀 롤인 셈이다, ㅋ. 그런데 어느 때부터인지 이 집의 곱창 전골에 사람들이 열광하면서 이제는 국수의 영광을 곱창전골이 접수해 버렸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김치, 풋고추 단촐하다. 곱창 전골 연두색 쑥갓, 붉은 국물... 한소끔 끓여준다 곱창외에 살코기도 들어있다. 개인적으로는 밥을 조금 덜어서 전골 국물에 적셔 먹는 걸 좋아한다 두레국수의 곱창전골은 싸고 맛있다. 이 집이 인기 있는 간단..
<역삼동 맛집> 와인 포차를 표방하는 문샤인 : 문어구이, 이베리코 포크 스테이크 문샤인 역삼점 : 썩 괜찮은 와인 컬랙션의 가스트로 펍 문샤인은 딱 찝어서 정의하기가 애매한 부분이 있다. 자기들 주장에 의하면 와인포차라고 하니, 원작자의 의견을 존중해주는 것이 맞겠다는 생각은 우선 든다. 그런데 대체 와인포차란 무엇인가 ? 평범한 머리로 추론해 보건대, 와인을 포차처럼 정겹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즐기자, 뭐 이런 컨셉 아닐까 싶다. 가격도 와인바에 비해 저렴하고... 그런 의미라면 문샤인은 자신의 캐치프레이즈에 충실하게 부합한다고 할 수 있다. 잘 고르면, 혹은 소물리에의 추천을 받으면 괜찮은 와인을 괜찮은 가격에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이곳은 최근 몇번 방문한 곳이기에 나로서는 자칭 단골이라고 생각한다 (아닌가 ? ㅋㅋ). 와인 구성뿐 아니라 파스타 같은 전통적인 양식메뉴도 ..
<강남 남도음식 전문점> 가시리 2관 : 꼬막, 탕탕이, 영광 굴비, 숭어회, 육사미시, 육전 가시리 2관 : 남도음식 전문점 남도 음식점에 대한 일종의 선입견이랄까..? 우선은 가격이 쎄다는 것이죠. 정갈하고 손맛 좋은 고급 메뉴들이 주종을 이루지만, 아무래도 가격 부담이 있는 것이 사실이니까요. 가령 보리굴비만해도 일인당 이만원이 훌쩍 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자주 가게 되지는 않습니다. 대표적 남도음식인 홍어삼합, 홍어찜 같은 경우도 제대로 된 곳에서 먹으려면 꽤 각오해야 합니다, ㅋㅋ. 오늘 포스팅하는 남도 음식 전문점인 가시리는 그런 면에서 상대적으로 합리적 가격을 지향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정갈한 밑반찬들 멍게 한입에 먹기에는 넘 컸다는... 생굴 아무래도 양식이라 크기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벌교 꼬막 원래 익힌듯 만듯 살짝 데쳐서 먹는 것이라 하지만 제 입맛에는 그래도 어느정도 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