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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역2

<강원도 영월 여행> 무궁화호 태백선 : 아름다운 영월역 영월역사 처음에는 영월역과 장릉에서 찍은 사진들을 한데 모아 한꺼번에 포스팅을 하려고 했다. 영월역은 단순한 기차역이고 사진도 몇장 되지 않는데다가 설명할 내용도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영월역은 이번 여름에 여행하면서 한번은 지나쳐 가고, 한번은 열차를 내리고 타고 했던, 말하자면 짧은 기간 두번의 인연을 맺은 곳이었다. 게다가 다른 기차역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역사(驛舍)가 아주 인상적이어서 따로 포스팅하기로 했다. 영월역사 위 사진은 도착해서 찍은 것 아래 사진은 영월을 떠나며 찍은 사진 같은 건물이지만 나에게는 느낌이 조금 달랐다, ㅋㅋ 팔작 지붕에 단청을 곱게 입혔다. 현판글씨는 누가 썼을까...? 태백선은 영월을 중심으로 북쪽으로는 사북, 정동진, 강릉 남..
<강원도 영월 맛집> 동강 다슬기 : 다슬기 비빔밥, 다슬기 전 동강 다슬기 처음 생각은 이랬다. 그런데 요런 낭만적인 착각은 영월역을 나서자마자 여지없이 깨져버렸다. 다슬기 해장국으로 유명한 곳을 검색하면 '동강 다슬기'집과 '성호식당' 두곳이 뜨는데 이 두집은 모두 커다란 상가건물에 입주해있으며 십여미터의 거리를 두고 거의 붙어있다. 게다가 한적함과는 거리가 멀어서 테이블 의자에 엉덩이를 붙히려면 최소한 20-30분은 기다려야 한다. 대기판에 이름을 적고 폭염속에 한참을 기다려서 겨우 동강 다슬기집에 들어갔다. 동강 다슬기 김치, 젓갈, 장아찌등의 반찬들 다슬기 전 다슬기 비빔밥 초고추장 넣고 쓱쓱 비볐다. 생각보다 참나물이 많이 들어있다. 다슬기 전은 그냥 빈대떡이었다. 다슬기가 점점이 박혀있기는 했지만 전체적인 맛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었다. 그저 흔한 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