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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설5

<역삼 맛집> 류마 : 일본식 화로구이 전문점 류마 : 야키니꾸 가끔 일본식 화로구이가 생각난다. 우리와는 다르게 일본인들은 아담한 개인 화로에 숯불을 넣고 고기를 굽는다. 주로 소고기, 그리고 닭고기가 많다. 잘은 모르지만 우리 삼겹살 같은 돼지고기 구이는 크게 인기가 없는 것 같다. 어쨌든 이런 식의 구이 요리를 일본말로 야키니꾸라고 하는데, 그 기원에 대해서는 말들이 많고, 그중 일부는 한반도 전래설도 있으나 확실치는 않은 상태다. 다만 우리의 곱창, 양대창 구이에 해당하는 일본의 호루몬에 대해서는 재일교포들의 역할이 어느 정도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오늘 소개하는 류마는 일본식 화로구이 전문점으로 대창, 우설 같은 특수부위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사진을 찍어놓고 보니 제법 멋지다. 지붕위에 얹은 간판도 인상적... 내부 바테이블의 모습 ..
<남영동 맛집> 초원 : 우설, 대창, 특양 구이 초원 : 우설 구이 / 양무침 / 마늘 국수 곱창, 양등 부산물은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 물론 일본 오사카 지역을 중심으로 호루몬이라고 해서 대창이나 양등을 직화로 구워먹는 문화가 있기는 하지만, 우리만큼 광범위한 대중의 사랑을 받는 것 같지는 않다. 유럽의 일부 국가에서 소 내장을 먹는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은 있으나, 이 역시 극히 예외적인 상황일 것이다. 일본 모쯔나베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는 우리의 곱창전골, 직화로 즐기는 양 곱창 구이, 그리고 부민옥에서 내가 즐겨먹는 양무침, 평양옥의 내장탕까지... 우리만큼 다양한 방식으로 소 내장 요리를 즐기는 민족도 없을 것이다. 오늘 포스팅하는 초원은 등심 주물럭과 양대창 구이 전문점이다. 일반적인 양대창 구이집과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한남동 맛집> 고다이 : 양고기 전문점 고다이 : 일본식 양갈비, 등심, 우설 고다이는 인터넷을 검색하거나 누구의 소개로 간 것이 아니라, 한남동에 점찍어 둔 식당을 가서 허탕을 친 후 (뭐가 잘못됐는지 찾을 수가 없었다), 주변을 어슬렁 거리다가 발견한 곳이다. 하지만 짧은 기간동안 두차례 다녀온 곳이 되어버렸다. 우리 나라에 양갈비, 양꼬치 전문점이 하나의 트랜드로 자리 잡은 지는 이미 오래되었지만, 수많은 양고기 전문점 가운데서도 고다이는 조금 특별한 곳이다. 훠거, 마라등과 함께 중국식 양고기에 요리가 현재 주류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다이의 양갈비는 일본식 양갈비라는 다소 생소한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댜이 기본 반찬과 양념용 토핑 미나리 싱싱해서 식감과 향이 좋다. 백김치 토리쇼우가 양고기에 얹어 먹는 일종의 양념이다..
<월향 명동점> 숯불 낙지구이, 우설전, 황태강정 명동에서 한잔하기 좋은 곳 월향은 이미 몇차례 포스팅했던 문샤인의 자매 브랜드로 알고 있다. '와인 포차'라는 기발한 발상을 컨셉으로 문을 연 곳이 문샤인이다. 문샤인 역삼점은 훌륭한 음식과 썩 괜찮은 와인을 합리적 가격으로 (쉬운 말로 하면 아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라 자주 가는 편이다. 어쩌다보니 쉐프, 직원분들과도 안면을 튼, 나름 단골이 되었다. 월향은 문샤인과는 달리 막걸리를 전면에 내세우고, 그에 맞는 한식 안주거리를 다양하게 구비해 놓았다. 명동에 있는 호텔 28 건물 6층에 월향 명동점이 있다. 광화문점은 예전에 한번 가봤었는데, 명동은 처음이다. 어릴적 친구들과 함께 이 곳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그런데 문샤인이 달빛이라는 건 알겠는데 (사실 moonshine 은 밀주라는 뜻..
<양재동 맛집> 삼거리 : 우설, 양, 대창구이 삼거리 : 양대창 구이, 우설구이 포스팅을 준비하면서 알게 된 것인데, 이 집의 정식 상호는 삼거리이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삼거리 식당으로 그냥 내맘대로 알고 있었다. 왠지 삼거리 뒤에 식당이라는 이름이 붙어야 제격일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인가보다. 아무튼 이 집은 상호처럼 삼거리에 있어서 오다가다 자주 보게 되는데, 양, 대창 숯불구이를 표방하는 곳이다. 양재천 부근에 있다. 대충 이런 분위기 바깥 풍경도 보이고 아늑한 것이 맘에 들었다. 칠판에 그득하게 적혀있는 메뉴들 고깃집에서 흔히 나오는 상차림. 묵은지야 가끔 나오는 것이지만, 부추무침이 나오는 것이 다소 인상적이다. 양구이집에 가면 늘 그렇듯이 양과 대창을 같이 주문한다. 양과 대창 평범한 된장찌개 특별히 더 붙힐 말은 없다. 우설 앞서 말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