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강열1 <국립 현대 미술관 과천관> 유강열과 친구들 : 공예의 재구성 국립 현대 미술관 과천관 : 전 국립 현대 미술관중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곳은 과천관이다. 서울관은 현대 미술관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현재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주로 다룬다는 느낌이어서 나에게는 솔직히 많이 어렵고 난해하다. 덕수궁관은 상대적으로 소규모인데 왕궁 안에 있다 보니 이건 또 현대미술관의 정체성에 다소간의 혼란을 일으켜서인지 생각보다 자주 가보게 되지 않는다 (물론 좋은 전시가 있으면, 챙겨보는 편이긴 하다). 국립현대 미술관 과천관은 그에 비해 갈 때마다 마음이 편하다. 아주 젊었을 때부터 종종 다녔던 곳들 중 하나라서 추억도 있다. 차를 몰고 갈 경우, 미술관까지 굽이 돌아 가는 언덕길이 예쁘고 정다운 것도 좋다. 얼마 전 이곳을 찾은 이유는 과천관에서 전시하는 전을 관람..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