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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문화2

<교토의 주점> 교토 지역의 사케만을 취급하는 Kyoto Sakaguraka Kyoto Sakagurakan 이 집을 가려는 계획은 원래 없었다. 숙소 근처의 먹을만한 음식점을 찾기 위해 조금 발품을 파는 과정에서 운 좋게도 건진 곳이라고 하면 되겠다. 달리 보면 일종의 기분 좋은 사고라고 할 수도 있다. 이번에 묶었던 숙소는 이런저런 곡절이 있었지만, 처음 생각보다 주변에 근사한 음식점들이 꽤 있었다. 관광객 상대가 아닌 현지인들이 즐길만한 곳들이 많았고 그중에는 오늘 소개하는 이런 전문 주점도 있었다. 교토 지역의 유명한 사케들을 모두 맛볼 수 있는 사케 전문점이다. 상호은 Kyoto Sakagurakan Kyoto Sakagurakan 입구 한쪽 벽면에 술통이 진열되어 있다. 매장안 선반에는 교토 지역의 유명한 사케들이 죽 진열되어 있다. 교토의 북쪽과 중앙 지역(North..
<국립민속 박물관 전시> 밥상지교 : 한일간의 음식문화 교류 일본인이 좋아하는 한국음식 vs 한국인이 좋아하는 일본음식 나무 젓가락을 사용하고 밥그릇을 한 손에 들고 먹는 일본인, 밥상에 놓인 밥그릇을 움직이는 법 없이 쇠젓가락, 숟가락으로 식사하는 한국인... 개인별로 반찬을 따로 준비하느냐, 여러 식구들이 째개 한그릇을 같이 퍼먹느냐의 차이, 수저와 젓가락을 세팅할 때 가로로 놓느냐, 아님 세로로 놓느냐 하는 작은 문제에서도 한국과 일본은 다르다. 이번 국립 민속박물관에서 기획한 전시 '밥상지교 특별전'은 그러한 디테일한 차이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나라가 서로 영향을 주고 받은 음식문화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키무치찌개와 라멘으로 대표되는 한일간 음식문화 교류에 대한 소고라고 하면 되겠다. 국립민속박물관 입구 국립민속박물관은 경복궁과 연결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