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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3

<전북 익산> 국립익산 박물관 : 무왕의 꿈 전북 익산 가볼 만한 곳 : 국립 익산 박물관 .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이 쪽 계통에서 일을 하거나, 혹은 우리 문화재에 특별히 관심이 많지 않다면 처음 듣는 소리일 가능성이 높다. 익산 박물관은 미륵사지 5층 석탑이 있는 금마면 기양리에 있는 국립 박물관이다. 흔히 백제를 한성시대, 웅진(공주) 시대, 사비(부여) 시대로 나누는데, 백제 무왕은 사비에서 익산으로 천도를 계획했다는 설이 유력하다. 다시 말하면 익산은 백제의 마지막을 묵묵히 지켜본, 문화적으로는 완숙한 절정의 수준을 구가하던 시절의 새로운 신도시였던 셈이다. 그러니 이 곳에 국립 박물관을 건립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그러므로, 이 포스팅 첫 문장은 다음과 같이 바꿔야 한다. . 국립 익산박물관 미륵사지 오층 석탑과..
<전북 익산 가볼만한 곳> 장흥 식당 : 조기탕, 꽁치 김치찜 장흥 식당 전라북도 익산은 근래에 두 번을 다녀왔다. 특별한 용무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서울에서 다소 멀기는 하지만 볼거리, 먹거리가 많아 충분히 다녀올 만한 매력이 있다는 것이 이유라면 이유다. 익산은 백제의 마지막 흔적이 남아 있는 곳이고 또 숨겨진 맛집들이 꽤 많은 고장이기도 하다. 익산 미륵사지 석탑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백제 역사유적지구내에 있는 백제의 석탑으로 익산 첫 방문에서 직접 봤었지만, 그 바로 옆에 있는 국립 익산박물관은 휴관 중이어서 아쉽게 발길을 돌려야 했다. 그때는 익산지역의 유명한 황등 비빔밥을 먹었었는데, 한나절 일정이어서 오늘 소개하는 장흥 식당은 들르지 못했다. 익산 박물관과 장흥식당... 두 번째로 익산을 찾은 주된 이유인 셈이다. 장흥 식당은 얼마 전 유명 TV ..
<전북 익산 가볼만한 곳> 미륵사지 석탑 : 동탑과 서탑 미륵사지 석탑 전라북도 익산은 백제와 관련이 깊은 곳이다. 백제 무왕은 당시 수도였던 사비 (부여)에서 익산으로의 천도를 계획했다는 것이 정설이다. 다만 익산으로 실제로 천도를 단행했느가에 대해서는 학자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한 것 같다. 익산으로 천도했다는 기록은 역사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익산 천도(계획)를 추측해볼 수 있는 강력한 물증들이 있는데 바로 왕궁리 유적과 쌍릉, 그리고 미륵사지다. 미륵사지는 말 그대로 미륵사가 있었던 터다. 까마득한 옛날 어느 시점에 절은 없어지고 절터에 탑과 건물의 주춧돌, 석등의 일부만이 남아 자리를 지키고 있을 뿐이다. 미륵사의 석탑은 동탑과 서탑 두개가 있다. 하나는 복원이라고 이름 붙힐 수 없을 만큼 날림으로 대충해서 뚝딱 세워놓은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이십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