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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여행2

<전북 익산 가볼만한 곳> 미륵사지 석탑 : 동탑과 서탑 미륵사지 석탑 전라북도 익산은 백제와 관련이 깊은 곳이다. 백제 무왕은 당시 수도였던 사비 (부여)에서 익산으로의 천도를 계획했다는 것이 정설이다. 다만 익산으로 실제로 천도를 단행했느가에 대해서는 학자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한 것 같다. 익산으로 천도했다는 기록은 역사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익산 천도(계획)를 추측해볼 수 있는 강력한 물증들이 있는데 바로 왕궁리 유적과 쌍릉, 그리고 미륵사지다. 미륵사지는 말 그대로 미륵사가 있었던 터다. 까마득한 옛날 어느 시점에 절은 없어지고 절터에 탑과 건물의 주춧돌, 석등의 일부만이 남아 자리를 지키고 있을 뿐이다. 미륵사의 석탑은 동탑과 서탑 두개가 있다. 하나는 복원이라고 이름 붙힐 수 없을 만큼 날림으로 대충해서 뚝딱 세워놓은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이십여..
<전북 부안 가볼만한 곳> 아름다운 산사 : 개암사 개암사 전라북도의 사찰중 가장 많이 알려진 곳을 꼽자면 단연 선운사일 것이다. 선운사 동백꽃은 예전에 대중가요에도 등장했었으니 말이다. 그 다음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는 전북의 사찰은 부안 내소사 정도가 아닐까. 사찰에 이르는 전나무길과 대웅보전의 꽃살문은 참으로 아름답다. 그에비해 부안에 있는 또 다른 산사인 개암사는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하지만 이 곳은 정말 숨어있는 보석같은 절집이다. 개인적으로는 내소사나 선운사보다 더 좋아하는 곳이다. 분위기도 여느 사찰과는 사뭇 다르다. 작지만 뭔가 단단하고 강한 힘이 느껴지면서도 한없이 아름답다. 병품으로 두르고 있는 우금산 울금바위와의 긴장된 조화는 숨이 막힐 지경이다. 최근 짧은 기간동안 두번을 방문했다. 한번은 가랑비가 오락가락하는 무겁고 어두운 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