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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부자2

<경주 한정식집> 요석궁 : 원효, 그리고 요석공주의 추억 요석궁 : 아름다운 한옥의 한정식집 가장 한국적인 밥상, 한정식에 대해 나는 몇 가지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첫째는 먹고 나서 너무 배가 부른데 그게 정도를 좀 지나쳐서 괴롭다는 것. 그리고 엄청 많이 먹었는데 뭔가 한 가지 임팩트 있는 무엇이 없는 경우가 많다는 것... 그래서 끊임없이 펼쳐지는 음식의 향연을 즐기기보다는 한 가지 메뉴를 정말 맛있게 하는 식당을 주로 찾는 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번 경주 여행에서 한 끼 정도는 한정식을 먹는 '일정'을 끼워 넣었다. 내가 굳이 '일정'이라고 표현한 것은 오늘 소개하는 요석궁이라는 곳이 단순한 음식점이 아니라 경주 최부자 가문, 그리고 신라 요석공주와 원효의 로맨스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다 알다시피 설총은 요석공주가 낳은 원효의 아들이다). 전해지..
<경주 가볼만한 곳> 경주 교촌마을 최부자댁 : 교동 최씨고택 경주 교촌 최부자집 : 기품이 넘치는 한옥 경주 최부자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 역사에 대표적인 노블레스 오블리주니까. 월정교가 있는 교촌 한옥마을에 최부자댁으로 알려진 최씨 종가가 있다. 조선 중기 최씨 집안이 경주 이조리에서 교동으로 이주한 1779년에 지었다고 한다. 공간 배치는 문간채, 사랑채, 안채, 사당, 곳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자형의 대문채, ㅁ자 형의 안채를 가지고 있다. 이 집의 건축학적 특징은 가까이에 있는 경주 향교에 대한 배려에서 연유한다고 한다. 집터를 낮게 닦은 점, 사당을 안채의 동쪽이 아닌 서쪽에 배치한 점, 기둥을 낮게 하여 집의 높이를 낮춘 것 등이 모두 그런 연유인 셈이다. 경주 최부자댁 사랑채 안채 여러장 촬영한 것을 보니 굴뚝과 장독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