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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가볼만한 곳6

<부여 가볼만한 곳> 정림사지 5층 석탑 : 아름다운 탑신에 새겨진 망국의 문신 백제의 탑 : 정림사지 오층 석탑 부여를 예전에 한번 방문한 적이 있은지 아님 이번이 처음 방문인지 확실치가 않다. 방문한 적이 있다면 아마도 아주 어렸을 적에 잠깐 들렀거나 했을 것이다. 그러니 한번 가본 적이 있다 해도 사실 이번이 첫 방문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부여는 백제의 마지막 도읍지인 사비의 현재 지명이다. 백제의 가장 찬란했던 문화는 바로 사비에서 완성되었다. 전국적으로 비가 엄청 퍼붓던 날, 부여로 향했다. 국립 부여박물관에 있는 백제 금동 대향로와 정림사지 5층 석탑을 직접 보기 위해서였다. 정림사지 지금은 절터만 남아있지만 (보이는 건물은 최근에 새로지은 것이다) 남북 일자의 가람배치는 백제 사찰의 특징이다. 정면에 보이는 탑이 정림사지 5층석탑 세차게 내리던 비는 잦아들었지만 그래도..
<충남 논산 가볼만한 곳> 관촉사 : 은진미륵 (석조 미륵보살 입상) 관촉사 : 대광명전, 미륵전, 은진미륵, 삼성각, 명부전 관촉사는 충남 논산에 있는 사찰로 고려시대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진다. 이 절은 은진미륵으로 알려진 석조 미륵보살 입상으로 유명하다. 사실 은진미륵에 대한 미술사학자들의 평가는 그리 좋지 못하다. 석굴암으로 대표되는 통일신라 불상의 전통을 전혀 따르지 않은 파격도 이런 박한 평가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쳤으리라. 과장되게 커다란 이목구비, 전혀 비례감이 없는 이등신 신체 구조등으로 이단아 취급을 당하면서 지방의 마이너 유적으로 치부되왔던 것이 사실이다. 나는 이번에 논산 관촉사를 처음으로 가봤다. 물론 은진미륵을 보기 위해서였다. 이 곳을 답사하기로 마음먹은 이유는 얼마전 홍지석 교수의 에서 은진미륵에 대한 글을 읽은 후의 감동 때문이었다. 그리고 거기에..
<충청도 여행> 산막이 옛길 / 괴산호 유람선 충청도 가볼만한 곳 : 산막이 옛길과 괴산호 관광 유람선 괴산 산막이 옛길은 이제 꽤 알려진 나들이 코스가 되었다. 이미 다녀온 사람들도 많고 주변 볼거리나 맛집들도 제법 유명세를 타고 있다. 어쩌다보니 지난해 늦가을인가 한번 다녀오고 이번 봄에도 또다시 방문하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괴산호를 일주하는 유람선을 타고 이 곳을 둘러보았다. 우선 산막이 마을까지 가는 산책로를 따라 도보로 이동한 후 산막이마을의 선착장에서 승선했다. 트래킹 없이 유람선으로만 관광을 하는 경우는 산막이 옛길이 시작되는 초입인 차돌바위에서 승선하면 된다. 산막이 옛길의 트래킹 코스는 괴산호를 한쪽에 끼고 있어 특별하다. 크게 가파른 코스가 없는 산막이 옛길 이번이 두번째 트래킹이다. 괴산호 괴산호 일주는 대략 1시간정도 소요된다...
<마곡사의 가을> 해탈문, 대광보전, 명부전 공주 마곡사의 가을 지난 여름에 다녀와서 포스팅하고 늦은 가을 다시 마곡사에 다녀왔다. 그동안 시간은 무심히 흘러 이젠 완연한 가을의 색으로 치장한 산과 나무들을 볼 수 있었다. 오전에 살짝 비까지 뿌려 흐린 하늘과 선뜩선뜩한 바람이 오락가락 하고, 고요함 중에 잠행하는 어떤 기운이 절집을 감싸고 있는 중에, 나는 일주문을 통과해 마곡사로 들어갔다. 태화산 마곡사의 일주문 해탈문 극락교 대광보전과 마곡사 5층석탑 대웅보전 대웅보전 앞의 단풍 심검당 옆의 고방 마곡사 측면의 계곡을 휘돌아 개울이 흐른다 명부전 영산전 마곡사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보물 제 800호이다. 얼마전에 이미 마곡사에 대한 소개를 했기 때문에 건물이나 불상등에 대한 설명을 다시 반복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처음방문 때나 지금이나 한결..
<충청도 가볼만한 곳> 산막이 옛길과 괴산댐 : 아름다운 트래킹 코스 산막이 옛길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전국 곳곳에 아름답고 가볼만한 곳들이 많다. 충북 괴산에 있는 산막이 옛길도 그중 하나다. 옛부터 있었던 산길을 보수 복원한 것으로 한국관광공사에서도 충북 괴산 여행의 백미로 꼽고 있는 곳이다. 괴산 지역은 옛부터 오지에 속했다고 한다. 산막이라는 이름은 아마도 산이 막고 있어서 붙혀진 이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해봤다. 총 길이는 4km, 즉 십리길이다. 등산이라기보다는 가볍게 트래킹할 수 있는 산책로라고 하는 편이 정확할 것이다. 아름다운 풍광을 보면서 느린 걸음으로 걸어서 왕복 2시간이면 충분하다. 산막이 옛길이 시작되는 입구 호젓하고 평화롭다 소나무로 만든 출렁다리 옛길을 조금 걷다보면왼쪽으로 괴산댐이 나타난다. 꾀꼬리 전망대댐을 조망하기 좋다...
<서산 가볼만한 곳> 개심사 : 심검당의 배흘림 기둥, 배롱나무가 있는 연못 개심사 : 심검당, 대웅전, 안양루 충남 서산에 있는 사찰, 개심사는 이십여년 전에 한번 들렀던 기억이 있다. 아름다운 연못, 아담하면서도 품위있는 사찰의 가람배치, 그리고 자연친화적인 해우소까지도 인상이 깊었던 곳이다. 늘 한번 다시 가봐야지 하면서도 이런저런 이유로 찾지 못하다가 이번에 참으로 오랜만에 다시 방문하게 되었다. 대웅전의 기단이 백제시대인 것으로 보아 백제의 사찰로 생각되지만, 건물들은 모두 조선시대의 것이라고 한다. 경내의 마당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대웅전과 안양루, 동서로 심검당과 무량수각이 배치되어 있다. 대웅전은 보물 제 143호, 괘불(영산회괘불탱)은 보물 제 1264호이다. 개심사 일주문 상왕산 개심사라는 편액이 붙어있다. 일주문을 지나서 경내로 들어선다. 녹음이 짙다. 본당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