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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3

<도산공원 맛집> 어물전 청 : 이야기가 있는 한식 레스토랑 어물전 청 을 굳이 분류하자면 한식집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사용하는 주 재료를 중심으로 보면, 상호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해산물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 될 것이고... 하지만 이 집을 기존의 어느 한 카테고리에 넣기가 애매하다. 한식에 사용하는 조리법을 기본으로 해산물 요리를 만드는데, 서양식 조립법과 소스, 양념이 꽤 자주 사용되고 운영 방식은 일본의 오마카세를 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테리어는 파인 다이닝의 분위기로 아래에는 오픈된 테이블과 바 형태의 좌석, 그리고 이층은 독립된 룸이 있다. 어물전 청 / 좁은 골목에 숨어있어서 찾기가 쉽지는 않다. '맡김 차림'으로 이름 붙인 오마카세 메뉴를 시켜봤다. 굵은 글씨로 재료와 원산지를 강조한 것이 마음에 든다. 서양애들이 하는 고급 음식점에서 써먹는 방법..
<이태원 맛집 두곳> 보일링 크랩 앤 쉬림프 / 바토스 보일링 크랩 앤 쉬림프 / 바토스 최근 다녀온 두 곳을 소개한다. 음식 사진이나 설명할 내용이 많지 않아 한 포스팅에 묶어서 소개하지만 그렇다고 매장 규모가 작거나 메뉴가 제한적이거나 한 것은 아니다. 물론 각자의 대표 메뉴는 있다. 먼저 소개할 곳은 미국식 해산물 찜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게, 크랩등을 쪄낸 후 매콤한 양념을 뿌려 먹는 씨푸드 전문점이다. 시애틀 워터 프론트 뷰에서의 추억을 생각나게 하는 씨푸드 음식점 라는 곳이다. 그리고 두번째는 라는 이름의 멕시칸 음식 전문점이다. 마침 두 곳 모두 이태원에 있다. 보일링 크랩 앤 쉬림프 (Boiling crab & shrimp) 매장이 아주 넓지는 않다. 하지만 캐주얼하면서도 나름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시푸드 콤보 화이트 와인도 한병 시켰다. ..
<여수 맛집> 한일관 엑스포점 : 화려하지만 허전한... 한일관 : 해산물 한정식 여행지에서 맛집을 찾는 방법은 내 경우, 두가지다. 미리 인터넷등을 검색해서 다른 사람들의 평가를 참고해서 정하는 방법이 첫번째이고, 현지에 도착해서 현지인이나 택시 기사분들에게 물어보는 것이 두번째이다. 두가지 방법 모두 나름의 장단점이 있어서 필요에 따라 적절히 섞어서 적용해보면 좋다. 이번 여수 여행에서 첫 식사를 했던 한일관은 두번째 경우에 해당된다. 기사분의 추천으로 이곳을 정했지만 막상 도착해보니 점심시간이 살짝 지났음에도 손님들이 많았다. 결국 30여분을 기다려서 겨우 자리를 잡고 앉았다. 남도음식을 표방하는 곳이기에 기대가 컸다. 거의 모든 손님들이 단품보다는 해산물 한정식 코스를 시키는 것 같아서 우리도 그렇게 주문했다. 한일관 엑스포점 1층은 갓김치, 젓갈을 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