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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림 미술관4

<서울 가볼만한 곳> 호림 박물관 신림 본관 : 국보 제 179호 분청사기 박지 연어문 편평 호림 박물관의 분청사기 지난번 포스팅에 이어서 오늘은 호림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 분청사기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신림동 본관의 도자실에 가면 국보 제 179호인 분청사기 박지 연어문 편평을 만나볼 수 있다. 그와함께 보물로 지정된 분청사기 2점도 함께 소장되어 있다. 분청사기라는 이름은 우리나라 최초의 미술사학자인 우현 고유섭 선생이 청자 태토에 백토분장한 도자기를 '분장회청사기'라고 명명한 것에서 유래한다. 이후 줄여서 분청사기라는 현재의 이름을 얻게 되었다. 제작된 시기는 고려말인 14세기에 시작되어 15세기에 전성기를 이루고 16세기에는 소멸한다. 진부한 표현이지만, 청자나 백자와는 전혀 다른 독창적인 기법과 문양으로 우리나라 도자사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분청사기 상감 파어문 ..
<호림미술관 특별전> 근대회화의 거장들 : 서화에서 그림으로 근대 회화의 거장들 우리 문화재에 대해 완전 아마추어 수준의 입문자에 불과하지만, 특히 서화는 완전 꽝이다, ㅋㅋ. 자기가 잘 모르면 열심히 공부해서 더 알려고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모르는 것은 제쳐두고 그나마 좀 아는 쪽으로만 눈을 돌리는 사람도 있다. 나로 말하면 후자쪽이다. 그런데 이번에 어쩌다가 호림 미술관에서 기획한 근대회화의 거장들이라는 제목의 특별전을 보게 되었다. 솔직히 말하면 호림에 있는 도자기들에 마음이 빼앗겨 그리운 마음에 또 찾아갔다가 서화 기획전은 말그대로 덤으로 보고 온 것이었다. 전시 안내 소책자 전시실 내부 사군자는 서예의 필법과 동일하게 그리는 것이 원칙이라고 한다. 노근란도, 민영익, 20C 초 뿌리(근)가 밖으로 드러난 (노) 난초 그림이다. 당시 나라를 빼앗긴 비..
<호림 박물관 전시> 해주요와 회령요의 재발견 해주백자와 회령요의 재발견 호림 박물관 신사관에는 주 전시과 외에 따로 기획전시실이 있다. 이곳에서 해주요와 회령요의 재발견이라는 이름의 전시회가 있었다. 사실 해주요, 회령요라는 이름은 처음 들었다. 설명을 보니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황해도 해주와 함경북도 회령에서 생산된 도자기들을 일컬어 해주 백자, 회령 도자기라고 한다는 말씀... 해주백자는 태초가 회백색인데 주로 청화, 철화로 물고기, 모란등을 대범하게 그려넣은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회령 도자기는 세련되고 강렬한 유약을 이용하여 독특한 미학적 세계를 구현한 것으로 평가되는 근대의 도자기이다. 지하에 있는 기획전시실 해주백자에 대한 설명 해주백자 해주 백자로는 매우 특이하게도 문양이 없는 백자이다. 기형이 특이하고 전체..
<호림 박물관 신사관> 호림 명품 100선전 - 불교미술 호림 명품전 - 불교미술 호림 박물관 제2 전시실에서 만나보는 불교 미술에 붙은 부제는 '마음으로 빚은 바람 (The Images of Belief) 이다. 도자 전시실이나 토기 전시실에 비해 유물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금동 탄생불 입상, 고려 청동종등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삼국시대부터 조선에 이르기까지 엄선된 불교 유물을 찬찬히 관람하는 재미가 상당하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호림박물관이 자랑하는 국보중 하나인 백지묵서 묘법연화경도 선보였다. 금동 보살좌상 13-14세기 고려 금동 탄생불 입상 / 6세기 / 보물 808호 백지묵서 묘법연화경 고려 1377년, 국보 211호 설명을 보니 연화경은 법화경이라고도 하는데, 화엄경과 함께 한국 불교사상의 확립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 경전이라고 한다. 제 2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