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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기도

<강화도 가볼만한 곳> 강화산성 북문과 오읍약수 : 강화 나들길 1코스

by *Blue Note*

 

<강화도 여행> 강화산성 북문과 오읍약수 : 강화 나들길 1코스

 

강화 산성의 북문은 얼떨결에 방문하게 된 곳입니다. 강화도 여행을 가면서 꼭 가보고 싶었던 국수집이 있었는데 이름은 '강화도 비빔국수집'입니다. 이 곳 주소가 강화군 강화읍 동문안길인데 지난번 강화방문때도 이런 저런 이유로 못가봐서 이번에는 꼭 가보려고 강화도 도착하자마자 찾았습니다. 그런데, 아뿔싸... 너무 이른 오전에 와서인지 문을 열지 않았더라구요. 한 30분 정도 기다려 보고 창문으로 식당 내부도 들여다 보고 했지만, 결국 비빔국수는 먹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그때 시간이 오전 일곱시였거든요..ㅋㅋㅋ. 결국 국수는 포기하고 둘러보니 언덕으로 올라가는 길이 꽤 호젓하고 멋져보여 차를 몰았습니다. 그러다가 길 끝에서 만난 것이 강화산성 북문이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바라본 강화산성 북문

진송루라고 써진 현판이 보이네요.

아마도 이름처럼 소나무가 많을 것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강화산성에 대한 설명이 잘 되어있습니다.

고려가 대몽 항쟁을 할 때인 1232년 도읍을 이곳 강화로 옮기고 성을 쌓았다고 합니다.

원래는 흙으로 쌓았는데, 조선조에 이르러 돌로 개축한 것이라네요...

 

 

제주도 올레길처럼 강화도에는 둘레길 (강화 나들길)이 있습니다.

강화 나들길 제 1 코스는 강화 버스터미널에서 갑곶돈대까지 이르는 길인데,

그 중간에 강화산성 북문을 지나게 됩니다.

 

단아하고 아름다운 성문입니다.

 

오른쪽 성루로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

날씨 좋을 때 이곳에 오르면 멀리 북녁땅 황해도가 보인다고 합니다.

 

 

조용하고 잘 정비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돌로 쌓은 성벽들

이른 아침이라 고즈넉한 분위기였습니다.

 

 

 

북문을 통과하면 바로 산책길이 이어집니다.

생각보다 나무들이 크고 울창합니다.

 

 

 

산림욕하기 좋죠.

유유자적, 느릿느릿 걸어봅니다.

 

 

 

강화 나들길 1코스를 그려넣은 안내판

 

오읍약수 표지석

예쁜 산책길을 따라 천천히 오분 정도 걷다보면 만나게 됩니다.

 

 

오읍 약수

가뭄이 심해 왕이 다섯번 울었더니 약수물이 솟았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이름도 그래서 '오읍'이 되었다네요. 

 

 

 

알고 일부러 찾아온 것은 아니지만 뜻밖에 즐겁고 의미있는 경험을 했습니다. 부끄러운 일이지만, 솔직히 말해서 강화도에 이런 멋진 문을 가진 산성이 있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성문을 통과하면 만날 수 있는 예쁜 오솔길과 산책로는 걷는 즐거움을 더해주었구요. 이 길을 따라 이어진 강화 나들길을 걷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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