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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한식

<분당 정자동 맛집> 돈 멜 : 제주도 근고기 전문점

by *Blue Note*

 

 

<분당 정자동 맛집> 돈 멜 : 연탄불에 구워 멜젓에 찍어먹는 목살, 오겹살

 

돈멜은 소위 흑돼지 혹은 똥돼지라고 하는 제주산 돼지고기를 전문으로 하는 곳입니다. 근고기는 근으로 판매하는 고기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목살과 오겹살을 섞어서 한근을 만들어 내옵니다. 한근에 600 그램... 꽤 많은 양이죠. 이 근고기를 연탄불에 굽습니다. 익힌 고기를 기름에 찍어먹기도 하지만 멜젖에 찍어먹기도 하는데, 여기서 잠깐..! 멜젖은 멸치젓을 말합니다. 멸치를 제주도 사투리로 멜이라고 한다네요. 목살, 삼겹살, 오겹살등은 익히 먹어봤지만, 연탄불에 고기를 구워 멸치젓에 찍어 먹어본 경험은 처음이네요.

 

돈 멜

제주도에서 직송된 도야지만 사용한다는 현수막

 

실내 분위기는 아주 서민적입니다.

 

 

밑반찬

 

요거 아주 맘에 듭니다, ㅋㅋ

술을 시키면 얼음 채운 양동이게 컵과 술을 넣어서 내옵니다.

주인장의 배려가 돋보입니다.

 

불이 잘 핀 연탄이 놓이고

겉저리도 먹음직스럽네요.

제주도에서만 맛볼 수 한라산 소주가 반갑습니다.

작은 종지에 있는 것이 멜젓

 

근고기 시켜서 굽기 시작합니다.

 

목살 먼저 구워봅니다.

멜젓도 같이 연탄불위에 살짝 끓여줍니다.

 

목살이 원래 좀 퍽퍽한데

그런대로 맛있습니다.

 

 

오겹살

 

묵사발

 

 

김치찌개와 된장찌개

 

 

김치찌개와 된장찌개는 특별히 맛있다는 느낌은 못받았습니다.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묵사발의 경우도 가볍게 달고 신 맛만 느껴졌구요. 고기 이외에 식사류나 다른 안주거리들이 좀 약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주에서 맛볼 수 있는 근고기를 현지 방식대로 양념을 준비하고 재현하려고 한 노력은 훌륭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비록 제주도에서 원조 근고기를 먹어보지 못해 비교는 어렵겠으나, 돈멜의 고기맛이 나름 괜찮았습니다. 고기를 멜젓에 찍어먹어보니 제 입맛에 살짝 비리기는 해도 새로운 맛의 경험이었습니다. 젊은 사장님이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 보기 좋았구요...^^* 

 

 

주소 :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66-10

전화 : 031-718-0092

 

뱀다리 : 블로그에 포스팅한 맛집에 대한 평가는 좋은 것이든 비판적인 것이든 개인적인 의견임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입맛이라는 것이 사람 얼굴만큼 다양하고 상대적인 것이기 때문에 같은 음식이라도 호불호가 갈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니까요. 첨 갔을때 좋았었다가 담번에 갔을 때 별루여서 실망하는 경우도 있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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