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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양식

<광화문 맛집> 오키친 : 분위기 좋은 퓨전 프렌치 레스토랑

by *Blue Note*

 

 

<광화문 가볼만한 맛집> 오키친 : 일식과 프랑스식이 혼합된 퓨전 레스토랑 

 

원래가 음식맛에 그닥 민감하지가 못합니다. 가령 MSG 들어갔는지 안들어갔는지 그런거 애초에 구별하지 못합니다. 특히 양식에 관해서라면 거의 저질 입맛이죠, ㅋㅋ. 그러다보니 제가 블로그에 올린 맛집도 거의 대부분이 한식당들이구요. 그래도 아주 가끔씩은 자의반 타의반으로 양식당에 가게 됩니다. 오늘 포스팅하는 오키친은 인터넷상에서 평도 좋고 TV나 방송에서도 몇번 소개된 곳인데, 저역시 아주 즐거운 식사를 했습니다. 평소 카메라를 들고 다니지 않아, 핸펀으로 막 찍어서 진짜 성의없이 포스팅하는데 이날은 DSLR 들고 가서 찍었네요. 나름 멋을 부린다고 노란 테두리도 씌웠습니다. 촌스럽더라도 그냥 너그러이 넘어가주시길...ㅋㅋ.

 디너 코스로 주문했습니다.

 

 식전 빵과 발사믹소스가 들어간 올리브 오일

세종류의 빵이 나왔는데 특히 뒷쪽에 보이는 또띠아 칩이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전채 요리

아페타이저를 이렇게 꾸민것은 처음 봤습니다.

신선한 해산물로 구성되어져 있는데

비주얼뿐 아니라 다양한 식감과 풍미는 전채요리로서 손색이 없었습니다. 

 

 하몽

많이 아쉬웠습니다.

이베리코 하몽을 기대한 것은 아니었지만...

숙성이 충분히 안되었는지 아님 재료자체의 한계인지는 모르겠으나 많이 비렸습니다.

 

 

콜키지로 가졌갔던 칠레산 와인

 

 프랑스식 파이인 타르트

 

 

파스타

봉골레 계열의 파스라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담백하고 깔끔한 맛

특이한 건 갈치속젓으로 밑간을 했다는 사실...

얼치기 퓨전이 아닌 창조적 실험이라는 것을 맛으로 증명한 수작입니다.

 

 자몽 샤베트

직접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메인으로 나온 채끝 스테이크

겉은 적당히 크리스피하고 속은 상당히 부드러운...

잘 구워낸 스테이크입니다.

 

 역시 메인으로 나온 생선요리

송어를 사용했습니다.

 

디저트

달지 않은 것으로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음식의 구성이나 맛도 물론 나무랄데가 없었지만, 메인이 나오기 전에 샤베트를 내서 입안에 남은 잔맛을 없앨 수 있도록 하는 등 손님에 대한 배려가 돋보입니다. 물론 양식에서는 코스 중간중간 와인을 마셔줌으로써 이러한 역할을 대신할 수는 있지요. 그렇지만 일본식 음식문화가 접목된 레스토랑이니만큼, 스시를 먹을때 생강이나 녹차로 잔맛을 없애주는 센스를 응용해서 적용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밖에 손님의 식사속도를 감안해서 다음 코스를 내오는 점, 더운 음식의 경우, 미리 충분히 덥힌 플레이트에 음식을 담는 배려도 좋았구요.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중학동 19

전화 : 02-722-6420

 

뱀다리 : 블로그에 포스팅한 맛집에 대한 평가는 좋은 것이든 비판적인 것이든 개인적인 의견임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입맛이라는 것이 사람 얼굴만큼 다양하고 상대적인 것이기 때문에 같은 음식이라도 호불호가 갈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니까요. 첨 갔을때 좋았었다가 담번에 갔을 때 별루여서 실망하는 경우도 있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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