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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한식

<명동 맛집> 명동 할매낙지 : 낙지백반

by *Blue Note*

<오래된 맛집> 명동 할매낙지 : 낙지백반

 

그저 일년에 한두번 정도 명동에 갈 기회가 있습니다. 그런데 명동에 가면 꼭 다시 가보고 싶었던 곳이 바로 명동 할매낙지집입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대부분 추석이나 구정 명절에 명동에 가게 되는 경우가 많아 번번이 '연휴기간 휴무'라는 안내문을 읽고 돌아서는 경우가 많았지요. 우여곡절끝에 이번에는 헛탕치지 않고 낙지백반 맛을 보게 되었습니다. 생각해보니 대학다닐때 이후 처음인것 같습니다. 정말 세월이 빠릅니다.

60년 전통이라니 정말 오래된 곳이네요

 

좁은 골목끝에 숨어있는 듯 나타난 할매낙지집

 

입구는 좁아도 내부는 생각보다 많이 넓습니다.

예전에 이곳이 손님들로 바글바글했었는데

많이 한산한 느낌입니다.

 

조촐한 반찬들과 오뎅국물

 

 꼭 다시 먹어보고 싶었던 낙지 백반

그런데 왠지 색깔이 좀 달라진듯...?

안 맵게 해달라고 해서 그런가 ??

 

 매운것 정말 못먹는 제 입맛에도

그렇게 맵지는 않았습니다.

양념도 어딘가 좀 낯설은 듯 했구요.

 

 옛날처럼 밥을 비벼서 먹었습니다.

옛날맛은 아닌것 같았지만

그렇다고 나쁜 맛은 아니었습니다.

양념에서 약간 토마토 냄새가 났던 것 같기도 했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ㅋㅋ

 

 식사 마치고 나오면서 본 출구쪽 모습

 

기대가 너무 컸었을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지난 세월동안 제 입맛이 바뀐 것일 수도 있구요. 워낙 입맛이라는 것도 세월따라 변할 수 있는 것이니까요. 그렇긴해도 뭔가 좀 아쉬운 마음은 어쩔수가 없네요. 매운 음식 못먹는 제가 땀 뻘뻘흘리고 연신 냉수 마셔가며 먹던 그런 기억은 생생한데 맛은 제 기억을 따라주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실로 오랜만에 찾은 집이고, 그곳이 아직 없어지지 않고 남아있어서 고마웠습니다, ^^*

  

주소 : 서울시 중구 명동2가 31-7

전화 : 02-757-3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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