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

<인천공항 가볼 만한 곳> 한국 문화 박물관 : 공항에서 만나는 우리문화

by *Blue Note*

 

<인천공항 탑승동> 한국 문화 박물관 : 공항에서 시간보내기 꽤 좋은 방법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할때 보딩 시간이 많이 남아있다면...? 뭐 대부분 면세점에서 쇼핑을 하거나 항공사 라운지에서 간단한 요기를 할 수도 있겠죠. 저야 원래 면세품 쇼핑에 별 관심이 없고 명품 이름도 잘 모릅니다 (살 돈도 없구요, ㅋㅋ). 남는 시간 책이나 읽어야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우연히 한국 문화 박물관이라는 안내판을 보게 되었습니다. 인천 공항내에 이런 박물관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그도 그럴것이 인천공항 탑승동 구석진 곳에 에스컬레이트를 타고 한층 더 올라가야 찾을 수 있는 곳에 숨어있었거든요. 제가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막 찾아다니는 열성파는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전시회 가는 걸 좋아는 하기에 공항에서 예기치 않게 만나게 된 박물관이 많이 반가웠습니다.  

 

인천 공항 한국문화 박물관

 

 

내소사 고려 동종

물론 복제품이구요

우아하고 아름다운 범종입니다.

내소사는 정말 옛날에 한 번 가봤었는데,

개심사와 함께 제가 가본 절집중에 최고였습니다.

 

 

 

 

중앙홀에 있는 석가탑 모형

다른 이름은 불국사 3층 석탑이죠.

 

옛 서울의 지도와 왕궁

 

동궐도

창경궁과 창덕국은 경복궁의 동쪽에 있다고 해서

동궐이라고 불렀다 하네요.

 

 

 

영친왕비의 적의

해설을 보니 적의란 왕비의 궁중 대례복이라고 합니다.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태자였던 영친왕의 비가 입었던 옷입니다.

화려하면서도 품위와 위엄이 느껴지네요.

 

감로도

지옥에서 고통받는 중생을 위해

음식을 공양하는 모습을 그린 불화입니다.

 

 

화면에 보이는 그림을 클릭하면

해당되는 악기 소리를 들을 수 잇습니다.

 

 

화성능행도병

정조가 화성을 행차한 후 성대한 연회를 베풀었던 일을 그린 그림입니다.

그림이 워낙 커서 카메라에 한번에 담지 못하고

제 맘대로 잘라서 찍었습니다.

 

수월 관음도

고려 불화입니다.

 

안내 브로셔도 하나 챙겼습니다.

 

 

관람객도 거의 없고 조용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조용히 감상하고 여유롭게 둘러보기에 좋습니다. 복제품들이지만 작품의 예술성을 느끼기에 부족함은 없었습니다. 찬찬히 둘러보아도 40여분이면 충분합니다. 다만 인천 공항 탑승동에 있기 때문에 여객 터미널에서 출국하는 사람들에게는 접근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 문제점입니다. 탑승동에서 출국할 기회가 있을때 시간여유가 있다면 꼭 한번 둘러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