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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캐나다 미국

<밴쿠버 가볼만한 곳> 선셋 비치 공원(Sunset Beach Park) 과 Inukshuk

by *Blue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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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여행> 버라드 다리, 선셋 비치 공원과 Inukshuk

 

밴쿠버의 다운타운은 사실 생각보다 크지 않다. 도시 자체가 참 예쁘기는 하지만 관광 명소내지는 관광객들이 가볼만한 곳으로 알려진 곳도 스탠리 파크, 잉글리시 베이, 캐나다 플레이스 정도이다. 하지만 큰 주목을 받지는 못해도 충분히 둘러볼만한 가치가 있는 곳은 많다. 오늘 포스팅하는 선셋 비치 공원도 그 중 하나이다. 선셋 비치공원은 버라드 다리를 기준으로 북쪽으로 펼쳐진 백사장을 포함한 공원으로 잉글리시 베이와 연결되어 있다. 자전거나 걸어서 산책할 수 있는 포장도로가 쭉 이어져 있는데, 곳곳에 앉아 쉴 수 있는 벤치들이 있고, 벤치마다 사연들이 있다.

 

 선셋 비치 공원

별표 표시가 된 곳은 캐나다 원주민의 거석문화를 나타내는 inukshuk 이 있는 곳이다.

 

 

 

 

버라드 다리 (Burrard Bridge)

아치가 특히 아름답다.

 

 

 

고개를 조금 오른쪽으로 돌리면

멀리 잉글리시 베이가 보인다.

 

 선셋 비치 공원의 안내표지석

 

 

 

그리 크지 않은 백사장

사진 왼편으로는 자전거나 조깅을 즐길 수 있는 비치 에비뉴가 있다.

 

 

비치 에비뉴 (beach avenue)

잉글리시 베이 비치까지 연결되어 있다.

 

 

바다를 향해 있는 나무 벤치

 

 

그런데 벤치에 뭐라고 쓰여있다...

 

 

 

누군가에게 소중했음에 틀림없었을 사람을 위한 추모의 글이다....

 

 

 

비치 에비뉴를 따라 걷는다.

멀리 고인돌 같은 석조 구조물이 눈에 들어온다.

캐나다 원주민인 이뉴잇 족의 Inukshuk 이다.

 

Inukshuk 에 대한 설명

이정표뿐 아니라 환영과 우정의 상징이기도 했다는...

 

 

 

 

 

 여덟개의 커다란 돌로 쌓아올린 구조물의 조형미가 뛰어나다.

바다쪽으로 방향을 잡고 앉은 벤치의 구도도 인상적이었고...

 

선셋 비치 파크는 조용하지만, 느긋하게 밴쿠버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는 곳이다. 버라드 다리를 기점으로 잉글리시 베이 비치쪽으로 천천히 걸으면 대서양의 바다와 한가로이 오가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중간에 조우하게 되는 inukshuk 은 덤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낯선 이방인의 마음을 끌었던 것은 바닷가 벤치 등받이에 쓰여있는 추모의 글들이었다. 아마도 내 생각에, 일정한 기부금을 내면 원하는 추모의 글을 선셋 비치 파크의 벤치에 써 붙여 주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러고보니 이름도 선셋비치... 석양이 지는 바닷가 벤치에 앉아 떠나보낸 사람을 그리워하기에 이만한 곳도 없을듯 하다. 벤치의 많은 글들 중, 내 마음에 크게 와 닿았던 글을 소개한다 (사진속 벤치에 있던 글이기도 하다).

 

In loving memory of Holleh Javidan  1985-2012

 

Loved with a love beyond all telling

Missed with a grief beyond all tears

To the world you were just one,

To me you were the world

 

 

Holleh Javidan 을 추모하며  1985-2012

 

모든 언어를 뛰어넘어 사랑했고

어떤 눈물보다도 깊은 슬픔으로 당신을 그리워합니다.

세상에 당신은 하나였지만,

저에게 당신은 온 세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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