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리 맛집> 할매횟집/ 민락 회타운
부산 광안리에서 회를 먹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대형 회타운에 가서 직접 횟감을 고르는 것부터 시작된다. 그 후 윗층에 있는 횟집으로 가서 기다리고 있으면, 손질된 횟감들이 공수되는 시스템... 이러한 방식은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이나 가락시작등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물론 번거로운 절차없이 그냥 횟집으로 직행해서 회를 먹을 수도 있다. 하지만 싱싱한 활어 구경도 좀 하고, 가격 흥정도 하는 재미를 포기하기 싫다면 회타운에서 생선 고르는 수고를 기쁘게 감수해야 할 것이다. 광안리에는 대형 회타운들이 몇개 된다. 그 중 우리 일행이 간 곳은, 규모가 제일 큰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눈에는 바로 띄는 민락 회타운이었다.
싱싱한 생선과 해산물이 가득하다.
여기서 횟감을 구입했다.
아주머니가 일하시는 가게 이름은
포항 영일상회
횟감과 함께 멍개와 해삼도 좀 샀다.
안내를 받아 올라간 곳은
할매 횟집
기본 찬과 야채가 세팅되어 있다.
산낙지
멍게와 해삼
도미회
식감, 선도 모두 훌륭했다.
세꼬시
아마도 광어였던 듯...
매운탕
맛은 그냥저냥...
광안대교가 보이는 광안리 풍경
회타운의 가게들이나 윗층의 횟집들간에 서비스나 맛에 있어서 큰 차이가 있을 것 같지는 않다. 모두 싱싱한 재료를 사용하기에 재료에 따른 차이도 없을 것이고... 그러니 광안리에 가게 되면 적당한 회타운에 들러 맘씨 좋아 보이는 부산 아지매에게 생선과 해삼등을 산 후, 안내해주는 윗층의 횟집으로 가서 맛있게 회를 즐기면 될 일이다. 운이 좋다면, 광안리 해수욕장이 잘 내려다 보이는 창가 자리에 앉아 한나절 즐거운 이야기와 식사를 즐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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