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곡동 24시간 국밥집> 전주식 콩뿌리 콩나물 국밥
요즘들어 포스팅이 점점 밀리는 느낌이다. 전주 콩나물 국밥집을 다녀온지가 벌써 꽤 되는 것 같으니 말이다. 사실 언제였는지도 잘 모르겠다. 아마도 헌인릉에서 조선왕릉을 답사하고 늦은 점심을 위해 들렸던 것 같은데, 그마저도 기억이 확실치 않다, ㅋㅋ. 어쨌든 콩뿌리 콩나물국밥집은 전주식 콩나물 국밥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뜨끈한 국물에 밥을 말아서 깍뚜기 한점 얹어 먹고 싶을때 안성맞춤인 국밥집이다. 굳이 해장용이 아니라도 말이다.
반찬은 김치 깍두기 두가지로 단촐하다.
따로 수란이 나오는데...
이걸 국밥에 넣고 휘이휘이 저어먹기보다는
국밥국물을 두세 숟갈 넣어 계란만 따로 먹기를 권한다.
입맛에 따라 김가루를 조금 섞어도 좋다.
오징어를 따로 주문해서
국밥에 추가할 수 있다.
가능하면 오징어를 추가하기를 추천한다.
훨씬 맛있으니까...
김가루를 적당히 넣고
맑은 국물과 아삭한 콩나물
중간중간 씹히는 오징어살의 풍미를 즐기면 된다.
이곳은 그냥 국밥집이다. 그러니 인테리어나 직원분들의 친절도등은 사실 크게 거론할 사항은 아니다. 맛이 제일 중요하다는 얘기... 그런 점에서 콩뿌리 콩나물 국밥집의 국밥은 괜찮은 점수를 받기에 충분하다. 시원하고 깊다. 편한 마음으로 콩나물 국밥 하나 말아먹고 배 두드리면서 나오면 된다. 콩나물 해장국이 주메뉴인만큼 영업시간도 24시간이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콩나물 국밥이외에도 다른 메뉴가 너무 많다는 것이다. 심지어 돈까스에 비빔국수까지 메뉴에 있다면, 국밥집의 정체성을 의심받을 뿐 아니라, 왠지 국밥맛도 별로일 것 같다는 선입견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물론 경영상 나름의 고민이 있겠지만, 그냥 잘하는 국밥 한가지로 승부하라고 조언하고 싶다.
주소 :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420-17
전화 : 02-574-013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