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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주점 동남아

<수요미식회> 연남동 소이연남 : 타이 쌀국수, 쏨땀, 소이 뽀삐아

by *Blue Note*

 <수요미식회 쌀국수> 연남동 맛집 : 소이연남

 

언제 어디서인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이름은 들었었다. 소이연남... 그러던 중 수요미식회 쌀국수편에 이 집이 소개되는 것을 보았다. 소이연남은 타이 음식점으로 태국식 쌀국수 (사실 베트남 쌀국수와 어떻게 다른지 잘 모른다)와 솜땀이 대표메뉴라고 했다. 그리고 또 한참의 시간이 지났다, ㅋ. 그리고 마침내, 연남동 근처에 다녀올 일이 있어서 일을 마치고 저녁때 이 곳을 찾았다. 생각만큼 오래 기다리지는 않고 자리를 안내 받았다.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듯한데 실내가 다소 어수선하다 (좋은 말로 표현하면, 현지 분위기...ㅋㅋ). 이곳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break time 이다. 주차장은 따로 없고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소고기 쌀국수

 

양념통

고추식초를 비롯해서 피쉬소스, 고춧가루, 설탕등이 있다.

 

 

식초와 고춧가루를 좀 넣어봤다.

사진상의 면은 굵은 것인데

기호에 따라 가는 면으로 주문할 수도 있다.

 

 

솜땀

메뉴에 있는 설명을 그대로 옮기면...

'파파야를 채썰어 피쉬소스 양념에 버무린 샐러드'이다.

소스의 맛이 미묘하다.

파파야는 아삭한 식감이라기보다는 다소 거친 편이다.

 

 

 

소이 뽀삐아

흔히 중국음식점에서 보던 춘권과 유사하지만..

새우, 죽순, 버섯등이 다채롭게 들어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메뉴는 소이 뽀삐아였다. 튀김이지만 기름지지 않고 단정한 겉모습, 속을 반으로 잘라서 내오기 때문에 내용물을 보면서 먹을 수 있는 눈호강도 즐거운 경험이다. 무엇보다 새우와 버섯등이 어우러진 맛이 일품이다. 맥주 안주로도 잘 맞을 듯하다. 쌀국수는 내 입맛에는 국물이 너무 강렬했다. 그리고 짠맛이 강해 식사후 물을 많이 마셔야 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국물이 진한 것을 좋아하지만 때에 따라서는 얕은 맛의 국물도 끝내주게 맛있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한다. 또 하나, 국물이 진한 것과 간이 짠 것은 엄연히 다르다 (너무 당연한 얘기를 하고 있다, ㅋ). 정리하면, 소이연남의 쌀국수는 국물이 진하고, 간은 좀 짰다는 얘기를 하고 싶은 것이다. 쏨땀은 파파야를 재료로 해서 피쉬 소스로 버무렸다는 점이 맛에대한 호기심을 자극했으나, 기대를 너무 해서인지 깊은 인상을 받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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