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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일본

<후쿠오카 맛집> 하카타역 오오야마 : 모츠나베와 날씬한 식초 모츠

by *Blue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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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쿠오카 하카타역> 오오야마 : 일본식 곱창전골 전문점

 

짧은 일정으로 후쿠오카를 다녀오게 되었다. 가족끼리 여행 가본지가 참 오래 되었는데, 이번에 큰 아들놈이 일정을 기획하고 각자 이리저리 시간을 조정하여 어렵게 짬을 냈다. 지금까지의 모든 여행은 내가 직접 일정을 짜고 정보를 수집했지만, 이번 후쿠오카 여행은 온전히 큰 놈에게 맡겼다. 너무 편하고 느긋했다.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한 후 지하철을 타고 하카타역에 내렸다. 배가 많이 고프지는 않았지만, 요기는 해야했기 때문이다. 하카타역 지하1층에 소문난 모츠 나베집이 있다고 했다. 이번이 두번째 방문인 큰 아들 얘기다.

모츠나베 전문점 오오야마

삼십분 정도 기다린 후에야 자리를 안내받았다.

 

 

한국어 메뉴판도 있다.

대표메뉴인 모츠나베를 우선 시키고

'날씬한 식초 모츠'도 하나 시켜봤다.

'날씬한'은 '얇게 썬'이라는 의미일 것이다, ㅋㅋ

 

 

'날씬한 식초 모츠'

우리식으로 제대로 표현하자면

'얇게 썬 내장 초무침' 정도 될 것이다.

아주 훌륭한 맛이다.

안주로도 최고...!

 

시그니쳐 메뉴인 모츠나베가 나왔다.

육수는 된장맛 미소와 간장맛 소유

두가지 선택이 가능한데 미소로 정했다.

육수와 대창위로 푸짐한 부추가 얹어져 있고

붉은 고추가 고운 자태를 뽐낸다.

 

 

각종 야채와 두부, 면

 

모츠나베가 끓기 시작한다.

냄새는 구수하다.

 

대창을 사용하다보니 아무래도 기름이 많다.

 

 

이날 처음 알게 된 사실이지만, 후쿠오카는 모츠나베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일설에 의하면 한국식 곱창 전골이 일본으로 건너가서 모츠나베가 되었다는데, 충분히 일리가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된다. 화로에 구워먹는 야키니쿠도 원조는 한국 불고기니까. 반대로 라면은 일본의 라멘에 그 뿌리를 두고 있는 셈이고... 어쨌든 처음으로 맛본 모츠나베라는 음식은 우선 첫 인상이 너무 기름이 많다는 것. 그리고 많이 짰다. 우리처럼 곱창을 쓰지 않고 대창을 사용했기에 재료 자체가 워낙 기름이 많은데다, 매콤하거나 칼칼한 맛이 없어서 느끼함이 진동한다.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나로서는 한국에서의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곱창전골의 맛이 많이 그리웠다. 짠맛도 강해 식사를 마친후에 물을 많이 마셔야했고, 속도 내내 편치 않았다. 일본에서의 첫 식사가 그리 인상적이지는 않았던 셈, ㅋㅋ. 하지만 이것 역시 일본의 식문화를 체험하는 좋은 경험이었으니 그것으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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