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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일본

<규슈 가볼만한 곳> 구로카와 : 온천과 료칸이 있는 슬로우시티

by *Blue Note*

 

<일본 규슈여행> 구로카와 온천마을

유후인이 기차역을 끼고 있는 전원풍의 온천 관광지라면, 구로카와는 산속 깊은 곳에 숨어있는 조그만 마을이라고 하면 되겠다. 규모도 유후인에 비해 작고, 무엇보다 이곳은 온천을 즐기고 료칸에서 밥먹는 것 이외에는 딱히 할 것이 없다. 물론 마을에는 기념품점이나 간단한 요깃거리를 할 수 있는 가게들이 있으나, 차분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해치는 정도는 아니다. 거의 모든 건물들이 일본 전통의 고색창연한 목조건물들인 점도 사람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요소가 아닐까 싶다.

료칸에서의 아침식사

담백하고 정갈하다.

하지만 입맛을 돋을 김치 한쪽이나

뭔가 매콤한 것에 대한 아쉬움은 있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마을을 둘러보러 나왔다.

작은 개울이 마을을 가로지르고 있다.

 

개울위로 놓인 작은 다리를 건넌다.

사진에 보이는 건물들을 등지고 걸으면

마을의 중심으로 들어가는 여러 골목들이 나온다.

 

좁은 골목사이로 일본의 전통 목조건물들이 들어서있다.

 

기념품점, 잡화점,

그리고 간단한 간식거리를 파는 상점들

 

언덕길을 따라 올라가면

띄엄띄엄 주택들도 볼 수 있다.

 

한가롭고 조용하다

 

 

일본에서 많이 알려진 온천마을이고, 외국 관광객도 최근 많이 늘었다고는 하지만, 구로카와는 아직 조용한 곳이다. 특히 유후인과 비교하면, 적막한 곳이라고 해도 크게 틀리지는 않는다. 오전 한때 단체관광객들이 무리를 지어 마을의 골목을 누비고 다니기는 하지만, 그것도 한두시간이면 끝이고 이내 마을은 조용해진다. 낯선 곳, 작은 마을, 고즈넉한 분위기... 이 모든 느낌들이 어우러져 조금 쓸쓸하고 무언가 그리워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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