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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일본

구로카와 료칸 : 오야도 노시유

by *Blue Note*

구로카와 온천여행 : 오야도 노시유 료칸

구로카와에서는 이박을 했는데, 첫번째 온센 (숙소)이 오갸쿠야 료칸이라는 곳이었고 두번째가 오늘 포스팅하는 노시유였다. 오갸쿠야에서 아침 조식을 먹고 체크아웃을 했는데, 짐은 다음 숙소인 노시유로 옮겨주었기에 입실시간까지 편하게 다닐 수 있었다. 이렇게 료칸간에 고객의 짐을 이송해주는 서비스는 좋은 아이디어같다.

노시유 료칸의 팻말

오갸쿠야 료칸에서는 걸어서 5분 내외의 거리다.

 

노시유 료칸의 입구

 

겉보기와는 달리

내부가 상당히 깊다.

 

여러개의 복층구조로 되어있는

아름다운 목조건물이다.

사진에는 없으나, 중정도 예쁘게 꾸며져 있다.

물론 전형적인, 인공미가 넘치는 일본식 정원이다.

 

체크인하면서 기다리는 동안

따뜻한 차와 간단한 다과를 내온다.

 

묵었던 방

 

방은 비교적 넓고 차분했다.

다다미방 특유의 냄새도 나쁘지 않다...

 

이 방에는 따로 독립된 온천탕이 있다.

 

뜨거운 물에 몸을 오래 담그고 있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잠깐 이용은 했다, ㅋ

 

노천탕 입구

 

료칸 건물내에 있는 실내 온천탕

마침 이용객이 아무도 없어 촬영이 가능했다.

 

노시유 료칸에서의 시간도 그 전날 다른 료칸에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노천 온천탕에서 온천욕하고 좀 쉬고 저녁밥먹고...  다만 노시유에서는 시간이 좀 더 여유가 있어서 노천에서 온천을 하고 간단히 방에서 맥주 한잔했다. 또 방에 딸린 전용 온천탕이 있어서 저녁 식사후에도 온천욕을 하면서 편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요즘 하는말로 '힐링'을 한 셈이다. 물론 난 이 말이 싫다. 뭐 그리 상처받을 일이 많아서 매번 힐링 운운한단 말인가, ㅋㅋ. 설사 그렇다 해도 '힐링을 했다'는 표현은 주어가 자기 자신이라는 의미가 있어서 좀 안 맞는 표현이 아닌가 싶다. 굳이 힐링이라는 단어를 쓰고 싶다면, '힐링 받았다'고 해야 할 터인데, 또 그렇게는 잘 사용을 안하는것 같다. 그냥 '마음이 편안해졌다', '지친 몸과 마음이 다시 활기를 찾은 것 같다' 라는 표현이 개인적으로는 좋다. 표현이야 어찌되었든 간에, 이번 일본 규슈여행은 나에게 휴식과 천천히 생각하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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