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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기도

<여주 가볼만한 곳> 여주 박물관 : 예쁘고 알찬 박물관

by *Blue Note*

<경기도 여주> 여주 박물관

알고보면 여주는 문화도시다. 세종대왕의 왕릉이 있는 영릉, 한강을 끼고 강변에 세워진 신륵사, 목아 박물관, 여주 여성사 박물관등이 있고 국보 제 4호인 고달사지 승탑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예로부터 임금님께 진상하던 여주 이천 쌀로도 유명하고 고려시대부터 도자기를 굽던 가마터들도 있다. 여주 박물관은 신륵사 관광단지와 지척에 있는데, 남한강변을 굽어보며 세워진 박물관 건물도 무척 아름답다.

 여주 박물관 신관인 여마관

여러 건축상을 수상한 멋진 건축물로

현대적인 감각의 연못과 안개분수가 멋지다.

 

찍개

그냥 단순히 깨진 돌처럼 보이지만

절단면을 보면 인공의 것임을 알 수 있다.

애슐리안 주먹도끼처럼 정교하지는 않으나

구석기 시대의 주요 유물중 하나다.

구석기 시대, 여주지역 출토

 

 구멍무늬 토기

청동기 시대의 무문토기중 하나다.

 

 원향사지 청동소종

통일신라의 범종은 수가 매우 적고

출토지가 불분명한 경우도 많다고 한다.

높이 27.5cm의 작은 범종이지만

불교 미술사적 가치가 높다는 설명이다.  

용통 표면에 3단의 연화문은 신라 범종의 특징으로

이 종의 제작연대는 9세기 말로 추정하고 있다.

 

 

 고려시대의 토기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토기매병, 짧은목항아리, 토기항아리

 

 

 여주의 중암리 가마터는

특히 고려백자가 제작된 곳이다.

이후 12세기경에 이르러 전남 강진등에서

고급 백자가 제작되었으나

청자만큼의 발전을 이루지는 못했기에

워낙 그 숫자가 적다.

 

 

 백자꽃모양접시, 고려

 

 백자접시, 백자 완

고려시대

 

 해무리굽 백자완,  백자장고

고려시대

 

 백자접시, 완, 사발

고려

 

 토제 갑발

갑발은 도자기를 구울때 열이 고르게 전달되도록,

또 불씨나 가마천장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로부터

도자기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한다.

여주 중암리 출토

 

 순백자병

조선시대

기형으로보아

아마도 19세기경 유물로 생각된다.

 

 백자청화구름용무늬병, 조선시대

 

백자 칠보무늬 항아리, 조선

 

비녀, 노리개, 주칠빗접함, 은장도

조선시대

 

은장도

 

 민치록 송시편지

민치록은 명성황후의 아버지다.

중국 연경으로 가는 이부사에게 잘 다녀오라고 써준

봉송 편지라고 한다.

 

 

 김조순 편지

안동 김씨 주요인물들의 편지를 모아둔

서간첩에 있는 것이라고...

 

 무과 급제후에 교지 받은 홍패

 

 명성황후 간찰첩

평소 친하게 지내던 외척 민여소에 보낸

친필 한글편지다.

 

 의친왕의 글씨

마음이 짠하다...

 

 뒤주

쌀등 곡식을 담는 용도로 쓰인

궤의 일종이다.

 

 은병과 은잔, 1866

고종이 세도가였던 김좌근에 하사한 것이라고 한다.

 

여주읍이 씌여진 술병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졌다.

유물의 수가 많지는 않으나 선사시대부터 일제 강점기까지의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고 특히 도자기 관련 유물과 자료들이 충실하다. 수량이 매우 한정되어 있는 고려 백자가 처음 태동한 곳이 경기도 지역이고, 여주 중암리 가마터에서 고려시대에 백자가 생산되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다. 구한말 주요인물들의 서예작품과 편지글들도 볼만하다. 생가가 여주에 있는 명성황후의 편지, 여주읍이라는 명칭이 쓰여있는 백자 술병들은 이 지역에 맞는 유물들이라 각별한 느낌을 주었다. 여마관의 아름다운 건축도 여주 박물관을 특별하게 하는데 크게 한몫하고 있는데 1층 카페에서 바라보이는 시원한 남한강 풍경 사이에 꾸며진 연못은 조경예술의 멋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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