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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중식

<신사동 맛집> 마라내음 : 마라롱샤, 해물볶음밥, 탕수육

by *Blue Note*

<가로수길 중식당> 사천요리 전문점 : 마라내음 신사점

중국은 땅덩어리가 커서 음식에 사용되는 재료도 무궁무진하고 음식의 종류도 엄청 다양하다. 그중 사천요리는 특히 강하고 매운 맛으로 유명한데, 이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이 바로 '마라'다. 내가 알고 있는 상식으로 마라는 향신료인 화자오와 매운 고추가 들어가는 요리를 뜻하는데, 마라상궈, 훠거등은 우리에게도 이젠 익숙한 중국음식이 되었다. 얼마전 가로수길에 있는 마라내음을 가봤는데, 이곳은 사천요리중에서도 민물가재를 재료로 한 마라롱샤라는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 곳이다. 마라롱샤와 함께 볶음밥, 탕수육이 함께 딸려나오는 세트메뉴를 시켜봤다.

마라내음 신사점의 내부

 

단무지, 할라피뇨, 짜샤이

 

연유 꽃빵

이름처럼 빵에 연유를 뿌린 것인데

내 입맛에는 별로 안 맞았다.

빵은 꽤 딱딱한 편이다.

 

탕수육

여기서의 이름은 특허 탕수육

 

해물 볶음밥

꽤 맛있다.

 

대표메뉴인 마라롱샤

언뜻보기엔 닭새우처럼 생겼는데

새우가 아닌 민물가재라고 한다.

마라내음의 본점은 부산의 광복동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가로수길에 오픈한 마라내음은 부산 본점에서 서울로 상경해서 낸 분점인 셈이다. 민물가재라는 재료 자체가 익숙치 않은데다 이걸 마라로 맵게 조리한 메뉴라 생소하면서도 기대가 되었다. 매운맛은 취향에 따라 조절해서 주문할 수 있는데, 중간맛도 나에게는 꽤 매웠다. 아주 맛있었다고 할 수는 없으나, 새롭고 처음 접해보는 맛이라 괜찮았다. 비닐장갑 끼고 일일이 껍질을 까야하는 점이 좀 번거롭기는 했다. 탕수육은 많이 시고 달았지만 바삭하게 잘 튀겨내었다. 해물 볶음밥은 자체로도 맛있었고 매운 마라롱샤와 같이 먹기에도 좋았다. 가끔 매운 맛으로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싶다면 마라내음을 방문하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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