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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양식

<코엑스 삼성역 맛집> 프렌치 다이닝 : 레스토랑 G

by *Blue Note*

<삼성역> 레스토랑 G

레스토랑 G는 글래드 코엑스 센터 호텔의 지하에 있는 프렌치 레스토랑이다. 사실 프렌치와 이탈리안 식당의 차이점을 잘 모른다. 굳이 구별을 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유럽 현지인들이라면 모를까 요식업에 종사하는 관계자가 아니라면 한국에서 그 차이를 명확히 알고 분류하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 수도 있겠다. 오랜세월 음식을 포함해서 거의 모든 문화를 교류해온 유럽에서 타파스는 스페인, 마카롱은 프랑스, 피자는 이탈리아라고 규정하는 것이 더 우스꽝스러운 것처럼... 그러고보니 레스토랑 G의 공식적인 입장도 프렌치가 아닌 <유러피안 다이닝>을 표방하고 있다 ("우리는 프렌치"라고 얘기한 적이 없다는 입장인 것, ㅋㅋ).

중앙의 홀쪽에서 바라본

입구와 회랑

 

세 종류의 버터와

식전 빵

 

 어뮤즈 부쉬

 

 퓨레소스라고 해야하나

아니면 벨루테...?

이름이야 아무렴 어떨까

호박 퓨레소스위에 베이컨을 얹었다.

 

 생선 스테이크

농어가 아니고 가자미 (sole)

아주 맛있다.

 

 작은 가재 (랑구스틴)로 조리한

메뉴이름은 ...?

모르지만 맛있는 음식, ㅋㅋ

서비스로 주신 것으로 기억한다.

 

 샤베트

메인이 나오기 전

한박자 쉬어주는 기분으로...

 

 메인 스테이크

아마도 살치살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쉐프의 디저트

 

대체적으로 무난하고 맛있다. 음식에 들어간 정성도 느껴진다. 가격도 착한 편이다. 아쉬운 점은 기억에 남을만한 시그니쳐를 무엇으로 할 것인가가 다소 애매하다는 점이다. 음식 이외에 인테리어와 디테일도 아쉽다. 인테리어가 조금 산만하다. 회랑처럼 길쭉한 공간의 벽 한쪽으로 2인용 테이블을 연이어 배치했는데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할 절박한 필요성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그냥 비워두면 어떨까 싶다. 지하라는 특성상 인테리어를 좀 더 아늑하고 푸근한 느낌으로 할 수도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다. 세팅되어 있는 식기는 그런대로 무난했으나 좀 더 신경을 쓰면 맛있는 음식을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레스토랑 G 라는 글씨가 씌여진 커다란 물수건은 화장실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하고, 식당에서는 좀 작고 심플한 것으로 교체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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