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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한식

단골집 세곳 : 봉화전, 양미옥, 월향

by *Blue Note*

<가끔 가는 집 세곳> 봉화전, 월향, 양미옥

오늘 소개하는 세 곳은 아주 자주는 아니지만, 짧게는 수년, 그리고 길게는 십년 넘게 꾸준히 다니는 단골집이다. 물론 각각에 대해 예전에 포스팅한 것도 따로 있을 것인데, 오늘은 그냥 세 집을 한 자리에 묶어봤다.

1. 봉화전

처음 봉화전을 갔을 때는 양재동에 오픈했을 때였다. 이북 음식점인데 깔끔하고 입맛에 잘 맞았다. 특히 어복쟁반은 착한 가격에 맛도 일품이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얼마 가지않아 양재동에 있던 봉화전이 없어져서 아쉬움이 아주 컸다. 그후 삼성동, 논현동에 같은 이름의 음식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 이후로는 주로 논현동 봉화전을 다니고 있다. 처음 양재동 봉화전의 컨셉과는 다소 다르게 술집의 분위기가 강한 편이다. 솔직히 말하면 어복쟁반도 예전 양재점의 그 맛에는 많이 못 미친다. 하지만 편하게 둘러앉아 뜨끈한 어복쟁반에 소주 한잔 하기에는 괜찮은 곳이다. 수요미식회 나왔다고 하는데 논현점인지는 잘 모르겠다.

부추 무침

꽤 맛있다.

 

어복쟁반

 

좀 쌩뚱맞기는 하지만

이 날 갔더니 반찬으로 떡볶이가 나왔다.

 

 

2. 양미옥

이 집은 별도의 설명이 필요없는 노포다. 양구이, 대창구이 전문점으로 가장 유명한 곳 중 하나인데, 을지로 본점과 강남 삼성동에 있는 분점이외에 최근에 남대문점을 하나 더 냈다. 세 곳을 다 가봤지만 아무래도 본점을 선택하게 된다. 맛의 차이는 모르겠지만, 익숙한 노포에서 먹고 싶은 마음은 어쩔 수 없다.

양미옥의 상징인 쇠철판 뚜껑

 

양과 대창

 

재료자체도 훌륭하지만

이 집은 양념이 절묘하다.

 

양미옥에서 처음 시켜본

회냉면

 

 

3. 월향

굳이 분류를 한다면 월향은 막걸리를 파는 한식당이다. 그런데 메뉴는 정통 한식이 아니라 퓨전에 가깝다. 본점에 해당하는 광화문점은 분위기 좋은 양식당의 인테리어에 견줄만 하다.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려는 노력이 꾸준하고 한결같아서 진정성이 느껴진다. 아쉬운 점이라면 매장을 대표할만큼 인상적이고 강력한 시그니쳐 메뉴가 아직은 없다는 점이다.

호감전

호박과 감자가 재료다.

 

모양은 완전 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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