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방송> BBC 영어 라디오 들여다보기

<BBC 방송> BBC 영어 라디오 방송 들여다보기

영어회화에서 듣기의 중요성은 말하기, 읽기, 쓰기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영어회화뿐 아니라 모든 대화가 상대가 있어야 가능한 것인데, 상대방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들을 수 있어야, 거기에 적절한 대답을 하고 대화를 이끌어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많은 영어 예문과 표현들을 알고 있다해도 듣기가 되지 않으면 대화가 성립되지 않지요. 영어에서 듣기 능력을 향상 시키는 방법은 영어 드라마 (미드) 시청하기, 전화영어, 영어학원 수강등의 방법도 있겠지만 비용, 시간, 접근성등을 고려해볼 때 개인적으로 영어 라디오 방송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무료로 영어듣기 공부를 할 수 있는 방법은 국내방송의 경우, tbs eFM과 아리랑 방송의 영어라디오 방송이 있고, 해외의 경우 cbs radio 와 BBC 라디오 방송이 있습니다. 저는 그동안 cbs 방송을 주로 들었는데, 안타깝게도 얼마전 서비스가 중단되었습니다.

오늘은 BBC 영어 라디오 방송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BBC 라디오 방송은 모두 11개의 채널을 가지고 있습니다.
채널별로 음악,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뉴스, 다큐멘터리등으로 세분되는데요...
특별히 음악이나 스포츠에 관심이 있는 분이 아니고 주로 영어회화에 필요한 영어듣기를 원하시는 분이라면 채널 4를 추천합니다. 채널 5나 world service 채널도 추천할만 합니다. 특히 world service 채널은 전세계에서 일어나는 사건들과 이슈들을 심도있게 분석, 보도해 주므로 영어공부 이외에 시사, 상식등을 함께 학습할 수 있습니다.
이전 포스트에서 설명드린대로 BBC 영어라디오 방송을 듣는 방법은 두가지인데, 블로그나 개인 홈피가 있는 경우는 위젯을 설치해서 듣는 방법이 좋은 것 같습니다. 자기 블로그나 홈피에서 다른 작업을 하면서 들을 수 있으니까요.
처음 BBC 영어방송을 들으면서 영국식 영어라 좀 부담감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는 들을만합니다. 미국식 발음뿐 아니라 영국식 발음도 경험하게 되고 조금씩 익숙해지면서 재미도 붙습니다. 국내 아리랑 영어방송이나 tbs 영어방송의 경우, 너무 음악방송의 비중이 크서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BBC의 뉴스나 시사 채널은 음악없이 진행되니 그런 점은 영어듣기 학습에 있어서 큰 장점이라 생각됩니다.

처음 내용이 잘 안들리면 스트레스 받지 말고 그냥 흘려듣기 하세요. 언어 학자들에 의하면, 내용을 몰라도 말하는 패턴, 리듬에 익숙해 지는 것이 결국 영어 듣기에서 거쳐야 할 필수 과정이라고 합니다. 자꾸 듣고 모르는 표현들을 익혀 가면 조금씩 조금씩 영어에 다가가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영어공부에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