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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한식

<분당 서현역> 분당 볏짚껍데기 : 볏짚 꼬들살과 껍데기

by *Blue Note*

<분당 서현 맛집> 분당 볏짚껍데기

 

방문했던 맛집을 블로그에 소개할때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음식에 관한 사항이외에 다른 내용은 언급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물론 필요한 경우, 방문하게 된 경위나 모임의 성격등을 간단히 언급하는 경우는 있다. 이번 경우가 그런 경우에 해당한다. 분당 서현역의 볏짚 껍데기는 다소 충동적으로 간 곳이다. 원래 치맥집에서 먹다가, 얼떨결에 자리를 옮기게 되었다. 치맥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자리를 옮길 무렵 일행중 하나가 '아까 올라오면서 본 껍데기 집에 가고 싶다'고 한 말에 모두가 동의했기 때문이다, ㅋㅋ.

분당 볏짚 껍데기 입구

 

볏짚 꼬들살을 시켜봤다.

 

밑반찬과

4가지의 다양한 소스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꼬들살은 큰 특징은 없었다.

 

옛날 김치찌개

 

볏짚 껍데기

불판위에서 구울때

다리미 같은 철판으로 꾹 눌러준다.

 

볏짚 껍데기라는 메뉴를 상호로 사용할만큼 이집이 다른 곳과의 차별점으로 강조하는 것은 볏짚을 이용한다는 점일 것이다. 볏짚같은 짚불을 이용해 음식을 조리하는 방법중에서 짧은 지식으로 그나마 내가 아는 것은 부산 기장의 명물인 짚불 장어구이 정도다. 갓포 요리를 선보이는 이자카야에서 짚불을 이용하여 꼬치나 생고기를 훈제해서 조리하는 경우도 있다. 돼지껍데기 구이를 대표메뉴로 올리고, 볏짚을 사용해서 초벌로 구워내는 것은 새롭다. 다만 이 집에서 경험한 두가지 메뉴 모두 볏짚 훈연으로 초벌구이한 풍미를 느끼기에는 아쉬움이 많았다. 돼지껍데기는 식감이 너무 부드러웠는데, 이건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으나, 개인적으로는 부드러움을 넘어 부들부들한 느낌이어서 많이 낯설었다. 앞서 아쉬웠던 점 이외에도 전체적으로 체계가 안 잡히고 직원들도 우왕좌왕하는 미숙함도 눈에 띄었다.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처음이라 좀 부족한 점도 있을 것이다. 볏짚 훈연이라는 나름의 장점과 희소성을 잘 살려나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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