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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기도

<강화도 여행> 전등사 : 가장 오래된 사찰

by *Blue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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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가볼만한 곳> 전등사 : 동문, 청동수조, 범종

 

전등사는 강화도를 대표하는 절이다. 당연히 가장 규모가 크다. 이 사찰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로도 유명하다. 전하는 바에 따르면 고구려 소수림왕 2년인 372년에 아도화상이 이 곳에 절을 세웠다고 전한다. 이후 수많은 해체와 복원, 증축의 과정을 거쳐 오늘의 모습에 이르렀다. 전형적인 산지가람의 배치를 보이고 있는데 절 입구에 해당하는 대조루를 지나면 대웅보전과 그 옆으로 향로전, 약사전, 명부전을 차례로 볼 수 있다. 아주 어렸을적에 부모님을 따라 방문했던 희미한 기억만 있는 이곳을 수십년만에 다시 방문하게 되었다.

동문

전등사의 정문으로 삼랑성문이라고도 한다.

강화의 성이 대부분 토성인데 반해 이곳은 견고한 석성이다.

축조 연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동문을 통과해 한동안 걸으면

대조전이 나타난다.

대웅보전으로 오르는 문루역할을 한다.

 

아쉽게도 대웅보전은 보수 공사중...

조선 중기 이후 다포집의 특징을

잘 나타내는 건물이라고 한다.

 

전등사 경내

 

향로전

대웅보전 바로 옆에 있다.

법당을 관리하던 사람들이 사용하던 곳으로

조선시대에는 상궁이나 나인들이

기도하는 곳으로 쓰였다고 한다.

 

청동수조

향로전 앞에 있는 려말선초의 유물로

화재를 대비해 물을 담아 놓는 목적으로 쓰였다.

 

명부전

지장보살과 시왕이 모셔져 있다.

 

전등사 범종과 종각

두마리 용의 형상을 한 용뉴,

상부에 8괘가 있고

종신은 상하로 구분된 후

각가 8개의 사각형을 돌리고

명문을 새겼다.

음통이 없는 중국 종이다.

보물 제 393호

 

무설전

법당이면서 갤러리를 포함한

복합문화공간이다.

 

종루

맨 위의 사진은 경내에서 찍은 모습이다.

 

전통 찻집인 죽림다원

 

다시 동문을 통해 전등사와는 작별을 고한다.

동문은 정족산성 삼랑성문의 다른 이름이다.

단군의 세 아들이 세웠다고 해서 삼랑문이라고 한다고...

 

두가지 유물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향로전 앞의 청동수조와 전등사 범종이 그것이다. 먼저 청동수조는 높이 72cm에 지름이 112cm 로 고려말에서 조선초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한다. 청동수조를 처음 보았을 때, 왕궁에서 보던 드므가 바로 떠올랐다. 모양이나 형태가 거의 같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수조 역시 드므처럼 화재에 대비해 물을 담아놓는 용도로 사용된 것이다. 형태나 색깔이 준수하고 아름다운 수조다. 두번째 전등사 범종은 무쇠로 만든 철종이다. 보물 제 393호로 우리의 종과는 형태가 판이한 중국종이다. 명문으로 보아 북송 철종 4년인 1097년에 주조된 중국 허난성 백암산 숭명사의 종이라고 하는데 어떤 경로로 전등사에 오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고 한다. 전통적인 우리의 범종과 여러 면에서 차이가 많은 점이 흥미로웠다. 전등사 철종은 국내에 있는 중국종 중에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고 한다. 대웅보전이 보수공사중이어서 제대로 둘러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기는 하다. 하지만 오히려 다시 방문해야할 좋은 이유가 생긴 것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여담이지만, 포스팅을 하게되니 전등사의 전각들이 머리속에 다시 한번 정리되면서 당시에 미처 느끼지 못했던 감상이나 의미를 되집어 볼 수 있는 계기가 된 듯하여 뿌듯한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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