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한식

<장봉도 맛집> 식객 : 상합탕, 고등어 구이, 바지락 칼국수

by *Blue Note*

<장봉도 맛집> 식객 : 호젓한 저녁 식사

 

장봉도는 서울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지만, 상대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 않고, 크기도 그리 크지 않아서 섬 안에 관광객드을 상대로 하는 음식점들이 많지는 않다. 그나마 옹암 해변을 중심으로 식당들이 모여 있는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도로변에 가끔씩 띄엄띄엄 떨어져 있거나, 마을에 있는 식당들이 대부분이다. <식객>은 사실 포지셔닝이 좀 애매하다. 사람들 많이 몰리는 해변가에 있지 않지만, 그렇다고 현지 주민만을 상대로하는 완전 로컬 음식점도 아닌 듯 하다. 물론 요즘은 방송에 한두번 소개되지 않은 집이 오히려 드물 정도이긴 하지만, 어쨌든 이 집도 방송에 소개되고 지자체가 주관하는 무슨 식당에 선정되기도 하였다고 한다.

밑반찬이 정갈하고 맛깔스럽다

 

상합탕

재료가 싱싱하니 맛있을 수 밖에...

상합의 식감도 좋고

국물은 진하면서도 개운하다

 

고등어 구이

적당하게 염장이 되어

고소한 짠 맛이 난다.

 

바지락 칼국수

 

아주 맛있게 즐긴 저녁 식사였다. 상합탕이야 원래 장봉도의 특산이고, 그외 고등어구이와 칼국수는 사실 특별할 것 없는 흔한 메뉴였지만,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서 조리한 음식들이 간도 딱 맞았다. 줄 서서 먹을만큼 사람들을 한 방에 끌어모으는 특별 메뉴은 없지만, 티내지 않고 소리 소문없이 음식을 만들어내는 내공이 돋보인다. 밑반찬들도 맛있었다. 더우기 번잡스럽지 않고 조용해서 한적한 시골마을 어디쯤에서 집밥 먹는 기분까지 나기도 하였다. 물론 여름 성수기나 손님이 몰릴 때는 어떨지 알 수 없는 일이긴 하지만 말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