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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기도

<가볼만한 섬> 장봉도 여행

by *Blue Note*

<서해의 섬> 장봉도

 

십년 안쪽인지 아니면 그 이상인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꽤나 오래 전에 친구들과 장봉도를 다녀온 적이 있다. 장봉도의 해변, 음식, 즐거웠던 술자리, 파도소리로 남아있는 그 때의 기억들은 가끔씩 내 안에 있는 그리움을 불러내곤 했는데, 그래서 참 오랜만에 이 섬을 다시 방문했다. 영종도 삼목항에서 배를 타면 불과 이십여분만에 갈 수 있는 섬이 장봉도지만 왠일인지 아직까지도 사람들에게 아주 많이 알려지지는 않은 곳이다. 마음 같아서는 앞으로도 많이 알려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ㅋㅋ.

장봉도 가는 배는

삼목항에서 출발한다.

 

 하루 묵었던 펜션

 

 건어장 해변의 풍경

 

 맑은 날이 아니었음에도...

확실히 서해라 낙조가 아름다웠다.

 

장봉도의 낮은 언덕과 밤하늘

 

 봄이면 벚꽃이 만발하겠지만

지금도 아름다운 길이다.

 

 

독바위

독섬이라고도 한다.

다리가 연결돼 있어서 

걸어서 갔다 올 수 있다.

 

생각하기에 따라 관광거리나 할 것이 별로 없는 섬일 수도 있으나, 반대로 어떤 이들에게는 이렇게 좋은 곳은 더 없을만큼 매력적인 섬이기도 하다. 좀 일찍 도착해서 여유롭게 섬 해안길을 드라이브 하고, 만만한 해변에서 해 떨어지는 거 구경하다가 이 곳 특산인 상합탕과 생선구이 정도를 안주로 소주 한잔 기울이기에는 최적화된 섬이다. 물론 요즘 여름 성수기나 휴가철에는 상황이 어떤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그럴 때라 하더라도 아주 북새통은 아닐 것이다. 장봉도라는 섬이 시끄럽고 말 많은 사람도 얌전하게 순화시키는 그런 힘이 있는 섬인 것을 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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