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맛집> 광화문 국밥 : 술국 / 소내포 수육 / 양무침 / 피순대 / 돼지국밥
상호가 우선 정답다.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으나, 광화문이라는 지역명과 국밥은 썩 잘 어울린다는 느낌이다. <광화문 국밥>은 박찬일 셰프가 운영하는데 본점은 상호에 나와있는 대로 광화문에 있다. 올해를 포함하여 몇 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 오늘 소개하는 곳은 판교역에 있는 <광화문 국밥 판교점>이다. 판교역 알파돔 타워 건물에 있다.
광화문 국밥 판교점
내부모습
광화문 본점과 비슷한 분위기
메뉴 몇 개 주문하고
술도 시켰다, ㅋ
밑반찬
특히 갓 절임이 맛있다.
술국
칼칼하고 맑은 맛이다.
소 내포 수육
최고다...
매콤 양무침
피순대
돼지국밥
광화문 국밥의 대표 메뉴다.
광화문 국밥은 밥집인지 술집인지 경계가 모호하다. 이렇게 정체성이 애매한 경우의 좋은 점은 밥 먹고 다시 이차 갈 필요없이 그냥 앉은 자리에서 식사와 소주 한잔이 가능하다는 것, ㅋㅋ. 게다가 메뉴가 하나같이 매력적이고 훌륭하다. 시그니쳐인 돼지국밥은 맑고 깔끔한 국물 맛이 정말 일품이다. 흑돼지 살코기만으로 국물을 내는데, 돼지 국밥이라기보다는 담백한 닭 육수 맛에 훨씬 가깝다. 재미있게도 국밥을 설명하는 안내문에 '닭 육수가 아닌 돼지고기로 만든 육수'라는 내용이 언급되어 있을 정도, ㅋㅋ. 내포 수육은 최상의 재료를 절묘하게 삶아냈다. 술안주로 최고다. 피순대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데, 찐득하고 구수한 순대 속은 선지, 당면, 당근으로 만들고 창자로 깔끔, 매끈하게 감쌌다. 중독성 강하니 주의를 요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