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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한식

<고성 맛집> 베짱이 문어국밥 : 시원한 문어국밥과 문어초회

by *Blue Note*

<강원도 고성 맛집> 베짱이 문어국밥 : 문어국밥 / 문어초회

 

문어 국밥이라는 조금은 생소한 메뉴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원래부터 동해안에는 문어가 유명하지만, 문어가 들어간 국밥은 처음 들어보는 것 같다. 강원도 향토음식인지 확인하지는 못했으나, 어쨌든 한번 맛을 보고 싶은 마음에 방문했다. 전날 고성에서 맛있는 회에 술까지 한잔 걸쳤으므로, 해장용으로도 좋을 듯해서 기대가 컸다. 

커다란 베짱이 그림이 

벽 한쪽을 온통 차지하고 있지만

정작 매장은 아담하다.

 

깔끔한 세팅

문어국밥과 문어초회를 시켰다.

 

문어초회

때깔 좋은 문어숙회와

초절임한 미역, 오이가 곁들여진다.

 

 

 

문어 국밥

역시 문어를 고명으로 올렸다.

 

맑은 국물에

밥과 콩나물...

 

베짱이 문어 국밥은 몇 가지 특징이 있다. 물론 좋은 것들이다, ㅋㅋ. 내부가 깔끔하고 잘 정돈된 느낌을 주는 것이 첫 번째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단정하고 깨끗한 매장은 신뢰를 준다. 직원분들에게서는 배려심이 느껴진다. 문어국밥, 초회에 사용되는 문어는 좋은 재료를 솜씨 좋게 삶아서 최적의 상태로 제공된다. 자극적이지 않아서 오히려 자꾸만 국밥의 맑은 국물에 손이 간다. 담백하고 여운이 길다. 거창하지 않아도 오래 기억에 남을 음식이다. 좋은 점 한 가지가 더 있다. 맛있는 문어 국밥을 먹으며 교암항이 내려다보이는 풍광을 즐길 수 있다는 것... 이 집을 방문하면 거저 얻을 수 있는 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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