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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양식

<서래마을 와인바> 일상의 즐거움 : 스페인 음식점

by *Blue Note*

<서래마을 맛집> 일상의 즐거움 : 스페인 식당

 

상호가 좀 특이하다. <일상의 즐거움>... 기발하다기 보다는 좀 낯선 느낌이 있다. 특히 와인바의 이름으로 적합한지는 잘 모르겠다. 와인을 일상처럼 마시면서 즐겁게 보내는 사람이 그리 많을 것 같지는 않은데, ㅋㅋ. 그래도 인상적인 이름이어서 기억하기는 좋다. 입구에 서면 빨간 대문 위에 문패처럼 <일상의 즐거움>이라고 쓰여있다. 문을 열고 밑으로 내려가면 무슨 세상이 펼쳐질까 자못 궁금해진다.

일상의 즐거움

지하에 있다.

 

화덕에 구운 식전빵

담백하고 고소하다.

 

양파 피클

영화로 치면 씬 스틸러...

 

 

 

가지 튀김

 

총알 오징어 구이

 

칠레산 쇼비뇽 블랑

이 집에서 두번째로 저렴한 와인, ㅋㅋ

 

소라 볶음

 

결국 주문한 빠에야

 

굴라쉬

해산물인 홍합이 들어가서

이상하긴 하지만...

맛은 좋다.

 

이 집의 특징을 요약해 보자면, 우선 몇 가지 음식은 상당히 독창적이면서도 맛있다. 특히 가지 튀김, 총알 오징어 구이는 매우 훌륭하다. 사이드로 나오는 양파 피클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발사믹 소스, 올리브 오일, 마늘과 멋지게 어우러진 양파의 아삭한 식감과 풍미는 최고다. <일상의 즐거움> 음식의 또 다른 특징이라면 양이 적고 가격이 쎄다는 것... 양을 좀 많이 하고, 가격(특히 와인)도 조금 착하게 조정해줬으면 좋겠다, ㅋㅋ. 지하라 좀 어두울 수밖에 없지만 특히 우리가 안내받은 방은 많이 칙칙했다. 실내 분위기를 조금 밝게 개선한다면 더욱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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