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 가볼만한 곳> 다산초당
다산 초당은 정약용이 유배생활을 했던 곳이다. 조선 후기 중농주의 실학자였던 정약용은 18년 강진 귀양살이 중 10년을 이곳에서 지냈다. 그래서 강진은 정약용이 다산 학단으로 불리는 18명의 제자를 길러내고 500여 권의 방대한 서적을 저술한 학문적 요람이기도 하다. 이번 여행에서 다산초당은 백련사, 고려청자 박물관과 함께 주요 방문지중 하나였다. 다산 정약용의 학문과 인품을 깊이 존경해 온 나에게는 순례길과 다름없었다.
다산 초당 가는 길...
천일각
당시에는 없던 건물로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전망이 일품이다.
천일각을 지나면
바로 동암이다.
다산 초당
초당 옆에있는 연지
연못 한가운데는 돌을 쌓아
석가산이라 했다.
다산초당
다산초당 왼편에 있는 서암
다산 초당은 정약용의 인품처럼 담백하고 군더더기 없이 소박했다. 그나마 지금 있는 기와 건물도 복원된 것이고 애초에 다산이 기거했을 당시에는 초가였다 하니 그의 검소함이 사뭇 더 느껴진다. 다산 초당은 숲길을 통해 백련사와 연결되어 있다. 절친이었던 백련사 혜장 스님을 만나러 정약용이 오갔던 길이다. 이번에 다산 초당을 방문할 때도 백련사를 거쳐 약 900m에 이르는 아름다운 숲속 산책길을 걸었다. 학문을 사랑하고 백성을 귀하게 여겼던 그의 마음을 묵상하며 따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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