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 미술관> 이건희 컬랙션 특별전
국립 현대 미술관은 이건희 회장이 소장하고 있던 방대한 미술품 중 마르크 샤갈, 살바도르 달리, 카미유 피사로, 클로드 모네, 폴 고갱,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호안 미로의 회화와 피카소의 도자 작품 90점을 <모네와 피카소, 파리의 아름다운 순간들>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였다. 회화 작품은 별도로 포스팅 하였으므로, 오늘은 피카소의 도자기 작품을 소개해본다.
투우 연작, 1959
황소, 1955
올빼미 부엉이
1950-60년대
투우, 1953
창, 1950
투우와 사람들, 1950
검은 바탕 위의 투우, 1953
투우 장면, 1957
전시실 모습
굵은 양각의 얼굴, 1963
좌측부터 옆모습(1953),
작은 머리의 얀(1963), 얀의 얼굴(1963)
얀은 피카소의 반려견 이름이다.
염소 머리, 1950
염소 머리, 1952
염소 머리, 1952
피카소는 애완용 염소를
기르기도 했다고 한다.
꽃다발, 1955
사과와 꽃다발, 1956
<모네와 피카소, 파리의 아름다운 순간들>
피카소, 풍경, 1953
트램펄린 위의 세 사람
네명의 춤추는 사람들, 1956
플루트 연주자와 기사들, 1956
새 76번, 1963
회색 바탕 위의 세 물고기
남프랑스에 있는 앙티브에는 바다를 앞에 두고 피카소 박물관이 있다. 수년 전 그곳을 방문했을 때도 그의 도자기 작품과 테라코타에 깊은 인상을 받았었다. 화가들이 도자기 작품을 하는 경우는 흔히 있다. 양주의 장욱진 미술관에서 그가 남긴 도자기만을 따로 모아 소개했던 특별전도 기억에 새롭다. 지금도 그 아름다움을 발하고 있는 수준 높은 청화백자 속의 그림들은 조선시대 도화서 화원들의 작품이다. 그러고보면 피카소라는 거장에게는 그게 도자기든, 점토로 빚은 테라코타든, 아니면 또 다른 무엇이든 그것은 그냥 자신의 세계를 표현할 수 있는 여러 수단 중의 하나였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채색으로, 혹은 백토로 거침없이 표현된 투우, 염소, 올빼미, 원을 그리며 춤추는 사람들은 그의 사후에도 여전히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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