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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한식

청간 막국수 : 막국수 맛있는 집 / 동치미 막국수

by *Blue Note*

<막국수 맛있는 집 > 청간 막국수 : 동치미 막국수

 

청간 막국수라는 상호만 봐서는 그냥 허름한 막국수집 같은 느낌이다. 그런데 이 집, 알고 보면 대규모의 기업형 한식집이다. 대표 메뉴는 물로 막국수이지만 고기 다루는 솜씨가 대단해서 차돌 수육, 꼬리찜 같은 조금은 특별한 메뉴를 낸다. 막국수의 고장이 강원도인 것을 감안하면 '청간'이라는 상호는 아마도 강원도 청간 (혹은 청간정)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원래부터 막국수는 흔히 동치미 국물에 말아 먹었던 음식인데 굳이 동치미 막국수라고 메뉴판에 박아서 강조한 것을 보면 마케팅도 뛰어난 듯하다. 단순히 막국수 맛있는 집이라고만 하기엔 무게감이 느껴진다.

청간 막국수

강남역에 있다.

 

찬과 소스가 

정갈하게 세팅된다.

 

한우 차돌 수육

기름지고 식감좋다

 

쑥갓무침

들기름을 살짝 둘렀다.

아주 맛있다.

 

꼬리수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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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절이

 

군만두

 

순 메밀 동치미 막국수

메밀 100%라고 한다.

 

얼음 띄운 동치미 국물을

넉넉히 부어준다.

 

이미 테이블 세팅이나 겉절이, 쑥갓 무침 같은 찬이 나올 때 이 집의 내공이 드러난다. 이어 메인으로 나오는 수육, 꼬리수육도 당연히 맛있다. 좋은 재료를 잘 손질해서 최적의 식감과 육향을 유지하도록, 잡내 없이 잘 삶고 쪘다. 동치미 막국수는 슴슴하면서도 은은한 메밀향과 툭툭한 식감을 잘 구현했다. 한마디로 맛있는 막국수다. 아쉬운 점도 있다. 꼬리 수육은 맛있었으나 가격이 너무 사악하다. 특히 호주산인 것을 감안하면 말이다. 그 가격을 지불하고 기꺼이 먹을 정도는 아니다. 동치미 막국수의 경우, 맛있었는데 굳이 메밀 함량 100%를 고집하고 이를 선전하는 것은 좀 안타깝다. 아무리 우리나라 사람들이 뭐든 100%, 이런 거 좋아하더라도 말이다. 메밀 100%가 될수록 좋은 막국수일까 ? 취향의 문제를 가치의 문제와 혼동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메밀 함량 70% 정도에서 나오는 메밀면의 식감과 향을 가장 좋아한다. 정리하자면 청간 막국수는 대표 메뉴 동치미 막국수를 대표 메뉴로 하지만, 꼬리 수육이나 차돌 수육등 가격대 높은 복병을 적절히 잘 배치해서 수익과 브랜드 가치를 높히는 데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 손님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의 넓어지는 이점이 있고, 막국수만으로는 뭔가 허전함을 달래주는 효과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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