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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한식

강남구청역 맛집 / 중앙실비 : 곱창전골, 새우 호박전, 양무침

by *Blue Note*

<강남구청역 맛집>  중앙실비 : 곱창전골, 새우 호박전, 양무침

 

강남구청역을 중심으로 그 주변이나 뒷골목 쪽에는 맛집들이 은근히 많다. 음식점마다 메뉴도 다양해서 골라 먹는 재미도 있는데, 아무래도 한식이나 고깃집이 많다 (여느 강남지역과는 좀 다르게 파스타집이나 이자카야는 상대적으로 적은 것  같다). 중앙실비는 상호가 정겹다. 옛날 느낌이 팍팍 난다. 지금은 음식점 상호가 세련되거나 앙징맞거나, 그도 저도 아니면 4차원인 경우가 많지만 예전에 '중앙'이라는 상호는 비단 음식점뿐 아니라 식료품가게, 구멍가게, 심지어 공장 이름에도 흔히 쓰이던 이름이다. 게다가 '실비'라는 말은 또 어떤가. 이익을 남기지 않고 실비, 즉 거의 원가에 판매한다는 '아름다운' 말인 것이다, ㅋㅋ. 이렇듯 중앙실비는 어찌 보면 옛날식 상호에 좀 촌스런 느낌이 들지만, 넉넉하고 푸근한 이미지도 있다. 사실 이 집은 이름처럼 착한 가격에 꽤 근사한 곱창전골을 맛볼 수 있는 맛집이다. 새우 호박전, 한우 양무침 같은 호기심 자극하는 메뉴들도 있다. 

상차침. 부추와 양념장의 비주얼이 산뜻하다.

상차림

부추와 양념장의 비주얼이

산뜻해서 기분이 좋아진다.

중앙실비의 곱창전골 1
중앙실비의 곱창전골 2

중앙실비의 곱창전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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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실비의 곱창전골 3
곱창이 실하고 식감도 좋다

끓인후 곱창 먼저 맛을 봤다.

곱이 실하고 식감도 좋다. 

새우 호박전 1
새우 호박전 2

새우 호박전

넉넉하고 푸짐하다.

 

한우 양무침

한우 양무침

새콤 달달한 맛에

살짝 맵다.

 

볶음밥 비빌 준비...

볶음밥 만들 준비, ㅋㅋ

김가루가 넉넉하게 들어있다. 

 

볶음밥 1
볶음밥 2

중앙실비의 볶음밥엔 

날계란이 들어간다.

 

곱창전골은 흔히 알고 있는 맛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그러나 재료, 양념, 비주얼등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을만하다. 무엇보다 중앙실비의 가장 큰 매력은 착한 가격이다. 뜨근한 전골국물과 곱이 잔뜩 들어간 곱창을 양념장에 찍어 먹으면 마음까지 여유로워진다, ㅋ. '실비'라는 상호에 딱 맞는 합리적 가격이 주는 편안함 때문일 것이다. 새우 호박전은 새우전과 호박전의 콜라보로 탄생한 메뉴다. 각각 먹어도 맛있지만, 이렇게 두 재료를 한데 모아 부쳐내는 것이 재미있다. 맛도 나쁘지 않아서 탱탱한 새우의 식감과 호박의 부드럽고 은근한 향이 어우려저 술안주로도 손색이 없다. 다만 이게 취향의 문제라서 재료의 군더더기 없는 맛을 선호한다면 그리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겠다. 양무침은 쉽게 이야기해서 골뱅이 무침에 골뱅이 대신 양이 들어갔다고 보면 된다. 이 날 주문한 유일하게 찬 음식이다. 구색 맞추기에 좋은 메뉴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볶음밥까지 잘 먹고 마무리했다. 강남구청역 중앙실비는 꽤 괜찮은 맛집으로 인정받을만 하다는 생각이다. 

 

강남구청역 주변에는 이런 근사한 술집도 있다.

▼  ▼  ▼  ▼  [맛집/한식] - <강남구청 맛집> 완도 1957 : 문어해초 삼합 / 모듬포 / 김전

 

<강남구청 맛집> 완도 1957 : 문어해초 삼합 / 모듬포 / 김전

완도 1957 상호에 완도라는 지명을 넣었다. 문어, 전복같은 싱싱한 해산물로 만든 다양한 메뉴들이 즐비하다. 식사를 하는 곳이라기 보다는 술 한잔 하기 안성맞춤인 곳이다. 분위기는 이자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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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실비

주소 : 강남구 학동로 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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