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맛집> 천하일품 생대구탕

다른 나라의 음식과 비교해서 우리 음식만의 특성이라면 여러 가지의 반찬을 조합해서 먹는다는 것이다. 두 번째 특징을 든다면 끓여 먹는 식문화, 즉 국과 탕 음식이 많다는 것이 아닐까. 뭐든지 국물이 있어야 우리는 식사를 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생선으로 끓인 생선탕은 한국인에게 일종의 쏘울 푸드다. 오늘 소개하는 생대구탕은 특히 찬바람 불고 으슬으슬한 날씨에 제격이다. 분당 이매동에 있는 생대구탕 전문점 <천하일품 생대구탕>을 소개한다. 이미 방송에도 여러 번 나오고 최근에는 허영만의 식객 분당 편에도 소개된 곳이다.

단촐한 반찬

특이하게 조개젓이 나온다

생대구탕

쑥갓과 민물새우가 얹어져 있다.

양은 냄비에 끓이기 시작

듬뿍 덜어서 간장소스에 찍어 맛을 봤다.

생물 대구라 확실히 맛있다.

<천하일품 생대구탕>의 대구탕은 생대구를 사용했기에 식감이 무척 부드럽고 구수한 맛이 난다. 국물을 만드는 양념에 무엇이 들어가는지는 모르겠지만 국물맛도 일품이다. 거기에 쑥갓향과 민물새우의 감칠맛이 더해져서 풍미를 더한다. 특히 민물새우는 국물맛에도 큰 역할을 한다. 생선탕에 민물새우를 쓰는 경우는 이 집 외에 숙대 앞 동태탕집에서만 경험해 봤을 뿐이다. 이 집의 생대구탕은 부드러운 대구살과 간이 딱 맞아 떨어지는 시원한 국물이 조화를 이룬 아주 잘 끓여낸 생대구탕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