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맛집> 어물전 청
어물전 청은 내가 좋아하는 곳이다. 요리에 대한 진심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음식 재료간의 조화를 생각하지 않고 그냥 이것저것 적당히 섞어 만들어서 퓨전이라고 내놓는 곳들과는 다르다. 물론 다른 의견도 있을 것이고 더 신경 써야 할 부분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물전 청은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늘 새로운 시도를 하고 고심하는 흔적이 느껴져서 좋다.
어물전 청
태안 쭈꾸미와 초리쵸
속초산 피문어와 돌미나리
된장 베이스의 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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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럭 구이
전, 혹은 장떡 같은데
오래돼서 기억이 안난다, ㅋ
도다리 제철 막회
들기름 두른 카펠리니 파스타
단새우, 딜을 올렸다.
새우버거
맛도 좋지만
비주얼이 너무나 인상적이다.
디저트
무화과를 얹은 타르트
<어물전 청>에 대해서는 요란스럽지 않은 세련된 인테리어, 품위있는 식기들도 칭찬하고 싶다. 상호에서 알 수 있듯이 대부분의 식재료는 해산물이다. 해물을 기본으로 다양한 향신료와 자체 개발한 소스, 창의적인 조리법으로 전혀 새로운 음식을 만들어 냈다는 점을 평가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메뉴 개발은 지나칠 정도로 활발하다. 실제로 지난번 방문때와는 메뉴 구성이 완전히 바뀌었다. 굳이 분류하자면 이 집의 메뉴들은 퓨전 한식이라고 할 수 있겠으나, 사실 그런 틀에 맞출 필요는 없을 것이다. <어물전 청>은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곳이다. 오늘 소개하는 압구정 도산공원점 외에 한남점, 잠실점에도 분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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