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맛집> 이탈리안 레스토랑 : 드래프트 와인
차오비노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표방하면서 특히 시칠리 지역의 와인과 음식을 접할 수 있는 곳이다. 상호가 재미있다. 차오비노, 우리 말로는 '와인, 안녕 ?' 되겠다, ㅋㅋ. 이 집의 특징이라면 와인을 병으로 판매하지 않고 저장통에서 직접 유리병에 따라서 준다는 것이다. 이것을 드래프트라고 표현하는가 본데, 흔히 생맥주를 드래프트 맥주라고 하듯이 와인도 병입 과정 없이 바로 따라 준다는 의미에서 그렇게 이름 붙였나 보다. 아무튼 드래프트 와인을 즐길 수 있는 곳은 국내에는 거의 없는데, 이태원에 있는 브라이 리퍼블릭정도가 비슷한 방식이지 싶다. 아무튼 운영 방식도 재미있고 궁금하기도 해서 방문해 봤다.
건물이 참 예쁘다
가정집 같은 입구
사실 원래 가정집이었다.
아란치니 라이스 볼
나폴리와는 다른 시칠리 스타일로
속에 들어가는 재료가 다양하다.
인졸리아
시칠리 와인으로
은근하고 섬세하다.
문어 카르파치오
기분을 들뜨게 하는 비주얼
맛도 훌륭하다.
메를로, 베네토 지역
튀김요리 바스킷
쉬라, 시칠리
화려하고 고풍스러운 이층의 모습
꽤 만족스러운 경험이었다. 500cc의 용량으로 제공되기에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여러 와인을 맛볼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와인 선택 전에 시음을 해볼 수도 있다. 와인과 함께 곁들이기 좋은 메뉴들도 잘 준비되어 있다. 아쉬운 점이라면 아직 와인의 종류가 아주 많지는 않다는 점, 그리고 음식 자체는 훌륭하나 양이 많지는 않고 가격도 그리 착하지는 않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차오비노>는 충분히 방문해 볼만한 곳임에 틀림없다.
[맛집/양식] - <이태원 다이닝 바> 로기 (Logi) : 와인 / 우대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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