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대치동 맛집> 국수 나무 선릉점 : 직접 뽑은 생면요리와 돈까스

<알려드립니다> 국수나무 선릉점은 현재 폐업하였습니다.

이름이 참 재밌죠? 간만에 늦잠을 즐기고 일어나 일요일 늦은 오후.. 입맛은 없고 식사는 해야겠는데... 그냥 편하게 국수하나 말아먹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침 집 근처에 있는 국수집이 생각나서 대충 챙겨입고 아이들 데리고 먹으러 갔습니다. 상호가 국수나무... 아담하고 깔끔한 느낌의 국수 전문점인데 나중에 보니 프랜차이즈로 운영되고 있더라구요.

우선 메뉴판을 좀 볼까요?

메뉴판 사진을 두개만 올렸지만, 이것 말고도 메뉴가 다양합니다.

우리 가족 4명이 갔으니, 각각 따로따로 시켜봅니다. 차이니스 홍합짬뽕, 나가사끼 짬뽕, 가스오 야끼우동, 그리고 이름이 맘에 들어서 시칠리 해적덮면, ㅋㅋ...

차이니스 홍합짬뽕 되겠습니다.
일반 중식당의 짬뽕과는 좀 많이 다릅니다.
우선 면을 생면을 사용하기때문에 식감이 당연히 다르구요.
국물도 흔히 먹던 짬뽕 국물과는 달리 많이 맑은 느낌이 납니다.
샐러리를 사용해서 향긋한 뒷맛도 있는데, 추천할 만 합니다.

요 녀석은 나가사키 짬뽕
맛있습니다.
국물이 아주 진한 편인데 진국입니다.
버섯을 많이 넣어서 향도 진하구요.
개인적으로는 차이니스 홍합 짬뽕도 맛있지만 이 나가사키 짬뽕에 쪼금 더 점수를 주고 싶네요, ^^*

가쓰오 야끼우동
둘째 녀석이 시켜서 맛있게 먹은 음식인데, 사진 실력이 영 꽝이라 잘 안나왔네요.
담 부터는 좀더 신경을 쓰겠습니다, ㅠㅠ
하지만 사진보다 훨 먹음직스럽고 또 실제로도 맛있습니다.
생면이 아닌 우동면을 사용해서 만든 볶음면입니다.
간이 알맞고 야채와 고기가 넉넉히 들어가있습니다.

시칠리 해적 덮면
뭐라 설명해야하나...
쉽게 말하면 해물덮밥이나 제육복음과 비슷한데, 밥 대신에 생면을 사용한다고 하면 반쯤 맞을 것 같아요.
그런데 맛은 칼칼하면서도 약간 케찹도 살짝 들어간 것 같은...
하여튼 저로서는 첨 먹어보는 맛이었지만, 입맛에 맞았습니다.
다만, 옥의 티라면 돼지고기에서 약간 돼지 냄새가 났었다는,... ㅠ
시칠리 해적들이 먹었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어요, ㅋㅋ....